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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연임시 서안지구 정착촌 합병"…중동사회 규탄 한 목소리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09:48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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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 유권자 지지를 위해 요르단강 서안지구 정착촌 합병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스라엘 국경경찰이 19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위치한 코프르 콰돔 마을에 유대인 정착을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돌진하고 있다. 2019.07.19 [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에게 자신이 재선되어 연정을 구성할 수 있다면 요르단 계곡과 북부 사해에 대한 이스라엘의 통치권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17일 총선을 치르고 며칠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평화안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미국과 공조해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모든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주권적용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중동평화안은) 우리에게 엄청난 도전이자 엄청난 기회다. 우리의 유산에 중요한 서안지구 정착촌과 기타 지역에 주권을 적용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CNN에 "현재 미국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스라엘 총선 이후 '평화를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오랫동안 추구해 온 안보, 기회, 안정을 가져올 최선을 길을 설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이날 발언이 최종적인 중동 평화 정착에 방해가 될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이스라엘이 1967년에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뒤 점령한 지역이다. 팔레스타인 중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서안지구 거주 인구는 288만여명이다. 서안 일부 지역에 정착촌을 꾸려 살아가는 이스라엘 유대인 인구는 40만여명이다.

2002년부터 이스라엘은 유대인 정착촌과 수자원 지역을 중심으로 분리 장벽을 설치하며 서안 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을 늘려 나갔고, 팔레스타인의 거주 지역을 축소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네타냐후 총리의 공약은 최적의 중동평화안으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2국가 해법'에서 동떨어지는 정책이다. 2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두 독립국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이다. 

중동사회는 네타냐후 총리의 공약에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사우다아라비아 국영 통신 SPA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이슬람협력기구(OIC) 긴급 회의를 요청, 이날 이스라엘 총리의 발표가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매우 위험한 갈등 고조"이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아랍연맹 소속 국가 외무장관들도 성명을 내고 "그의 발표는 국제법을 위반할 의도를 선포함으로써 위험한 발전과 새로운 이스라엘의 침략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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