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캐나다, 화웨이 갈등 속 카놀라 금수한 中 WTO에 제소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06:38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06:5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캐나다 정부가 중국의 캐나다산 카놀라 수입금지 조치를 두고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둘러싸고 캐나다와 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짐 카 캐나다 통상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캐나다가 캐나다산 카놀라를 금수한 중국과의 양자 협의를 WTO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카 장관 대변인 마이클 존스는 “캐나다 정부는 중국이 카놀라에 대한 우려를 거론한 이후로 룰에 기초한 무역에 애쓰고 있으며 캐나다 농가를 대표해서 이를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접 개입에도 문제가 해결하지 않음에 따라 진전을 위해 캐나다는 WTO에서 양자 간 협의를 모색하게 됐다"며 제소 배경을 밝혔다.

WTO 규정에 따르면 양국이 30일 이내 타결을 보지 못하거나 협의를 개최하지 않을 경우 캐나다는 분쟁처리위원회(패널)에서 판단을 구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캐나다 최대 곡물업체 리처드슨이 수출하는 카놀라를 병충해 이유로 반입 중단하는 조치를 취한데 이어 캐나다 곡물유통 업체 바이테라의 수출자격도 정지시켜 카놀라 반입을 막았다.

지난해 캐나다는 중국에 21억달러에 달하는 카놀라를 수출했는데, 이는 캐나다산 카놀라 전체 수출의 40%에 달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대중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올여름 캐나다의 카놀라 재고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상태.

지난 5월 캐나다 정부가 자국 카놀라 생산 업계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연방 대출 프로그램을 연장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중국은 캐나다산 돼지고기 및 소고기 수입도 가로막으면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작년 말 미국 요청에 따라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 멍완저우를 체포했고, 중국은 이후 캐나다 국적자 2명을 억류하고 카놀라 금수 등 보복에 나섰다.

자택을 나서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사진=중신사]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