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미중 협상 재개· 美원유 재고 감소에 강보합

기사입력 : 2019년09월06일 05:20

최종수정 : 2019년09월06일 05:20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초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협상 타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미국 원유 재고도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유가에 상승 모멘텀을 더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4센트(0.07%) 상승한 56.30달러에 마쳤으며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25센트(0.41%) 상승한 60.95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약 480만배럴 감소하면서 시장 전문가 예상치 250만배럴 감소를 크게 넘어섰다. 다만 원유 순수입은 일 평균 93만4000배럴(bpd) 증가했다.

뉴욕 소재 미즈호증권의 밥 야거 선물 부문 책임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확실히 낙관적(bullish)인보고서"라며 "대규모 수입은 대게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이번에는 영향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 발표 직후 유가는 2% 가량 올랐으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회의감으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지니 맥길리안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미중 양측이 협상을 재개한다는 발표에도 여전히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유가 상승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5일 중국 측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 협상대표단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전회 통화를 갖고 10월 초 워싱턴D.C.에서 무역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10월 고위급 협상이 있기 전 양측은 9월 중순에 여러 협의를 가질 것이며 협상에 좋은 여건을 형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이 들리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그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의 주범이었던 무역분쟁의 해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국제유가와 증시 등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가는 상승 모멘텀을 잃고 있으나 브렌트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감산에 힘입어 올해 들어 여전히 12% 가량 올랐다.

BP의 브라이언 길베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에 "전세계 원유 수요는 소비가 둔화함에 따라 올해 일 평균 100만배럴(bpd) 이하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