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진핑, 두테르테에 "남중국 갈등 넘어 협력 강화가 더 중요"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12:33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2: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을 찾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남중국해 등에 관한 갈등을 뒤로하고 협력을 한 층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두테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시진핑 주석은 영유권 분쟁을 적절히 관리할 수만 있다면 양국이 남중국해에서 석유 및 가스 자원 공동 개발이라는 더 큰 걸음을 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중국을 상대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간 긴장 수위가 높아졌으며, 미국은 중국이 해당 수역에서 “강압적 개입”을 하고 있다며 압박하기도 했다.

베이징에서 진행된 필리핀·중국 정상회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달 초 두테르테 대통령 대변인은 이번 회동에서 중국이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에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2016년 7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신화통신은 해당 판결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양국이 “분쟁을 제쳐두고 대외적 개입을 배제한 채 협력에 집중하는 등 실용적 노력을 기울이고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양국이 남중국해 이슈를 적절히 다루기만 한다면 양국 관계의 분위기는 건전하고 그 기반도 안정적으로 될 것”이라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은 중요한 보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도 남중국해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대치보다는 협력을 통해서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관련해 필리핀과 인프라, 공업 공단, 전기 통신, 에너지 분야에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함과 동시에, 필리핀에서 과일과 농산물을 더 많이 수입하고 중국의 농어업 기술을 전수하겠다며 대규모 경협 지원책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바도로 파넬로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2016년 PCA 판결을 거론했고, 이에 시 주석은 해당 판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중국의 입장으로 거기서 꼼짝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