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 감소를 위해 위험요인 분석 및 취약그룹 대상 예방교육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도청 [뉴스핌DB] |
현재 도내 SFTS 환자는 2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6명(치사율 27.3%)으로 지난해 강원도 SFTS 사망자(3명)보다 2배 증가했다.
올해 도민공모 연구사업인 ‘도심공원 및 산책로 참진드기 분포조사’결과, 18개 시군(36개 지점: 도심공원 및 산책로 각 1곳)에서 채집된 참진드기 4658마리 중 SFTS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진 작은소피참진드기가 83.3% 임을 확인했다.
도심공원 18개 지점에서 참진드기 밀도가 매우 낮아(지점평균 3.3마리의 참진드기 채집) SFTS에 안전한 것으로 평가 됐다.
산책로는 지점평균 82.9마리의 참진드기가 채집됐으며, 이는 지난해 실시한 기후변화 매개체 분포조사사업 결과 중 산길의 참진드기 분포밀도(평균 76.5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에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산책로 및 등산로 입구에 진드기 기피제(장치) 설치, 진드기 관련 홍보 및 교육 등 매개체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부터 SFTS 등 매개체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해 현재까지 지역주민, 공공근로자, 임업종사자, 군인, 감염병관리 공무원 등 총 824명에 대한 교육을 완료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SFTS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망환자 발생 지역에 대한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관련기관에 자료를 제공해 방제작업 및 예방홍보 자료로 활용하는 등 SFTS 환자 발생 감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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