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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상조 靑 정책실장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발언(경제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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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경제낙제점 평가 동의 못해…비판은 경청해 보완”
"삼성 바이오 이재용 관여 여부 판단, 굉장히 어려운 문제“
"분양가 상한제, 시장원리 부정 아닌 과도기 핀포인트 정책“
"재벌저격수 별명은 언론이 만든 이미지…의외로 유연하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1일 문재인 정부의 현 경제정책에 낙제점을 준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김 실장은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정부가 경제정책 모두를 잘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비판은 경청하겠으나 비판이 과거 성장모델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라면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재벌저격수’, ‘재계 저승사자’ 등 자신의 별명에 대해 “언론이 만든 이미지”라며 “저를 만나 직접 말씀을 나눠본 많은 분들은 '의외로 유연하다, 현실을 알려고 노력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앞으로는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김 실장의 경제부문 질의응답과 마무리 발언 전문이다.

-최근 경영학자 절반가량이 현 정부 경제정책에 낙제점을 준 한국경영학회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러 차례 말씀드렸는데 동의하기 어렵다. 사실 한국경제의 성장과정을 보면 모델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른바 낙수효과, 한정된 자원을 소수 대기업에게 집중 투자함으로써 성장 과실이 중기 서민에게 흘러넘치는 모델이 30~40년 유지됐다. 가장 성공한 케이스가 한국이다.

그러나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도 낮아졌지만 세계 무역성장률도 더 낮아졌다. 변화된 국제질서 하에서 미래 성장모델 선택할지는 어려운 문제다. 정부가 경제정책 모두를 잘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비판을 경청하겠으나 비판이 과거 성장모델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라면 동의하기 어렵다. 정부는 성과가 확인된 정책은 더 강화하고 시장의 기대에는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비판이 크다.
▲다시 말하지만 건전한 비판은 경청하고 보완하겠다. 다만 과잉된 비판도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낙수효과 탑다운 효과도 있고 소득주도성장 바텀업 투트랙, 정부는 두 개가 선순환하게 한다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 또 소득주도성장이 곧 최저임금 정책만은 아니다. 물론 현 정부가 갑작스럽게 인수위 없이 출범하다 보니 모든 정책을 순서 맞춰서 집행 못한 부분 있다.

노동정책도 최저임금, 근로시간 문제, 통상임금 산입범위, 정규직 전환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서 질서 있게 집행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정부 내에서 갖고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주도성장 정책기조의 전부는 아니다. 최저임금이 시장기대를 넘는 부분 있지만 내년 인상률을 2.8%로 낮추면서 보완 노력했다. 다만 지난 2년간 인상정책이 고용계약 내에 계신 분들의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분배상태 개선에 긍정효과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밖에 있는 분들은 커버가 안되는 부분 있다. 여러 정책수단으로 보완하겠다고 약속한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부터 포용적 성장이란 개념을 많이 쓴다.
▲국정기조를 나타내는 슬로건이 있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 슬로건은 혁신적 포용국가 달성 위한 경제 사회정책에 있다.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핵심적인 슬로건 하에 경제정책 기조는 사람중심 경제. 소득주도성장 등 세 가지 축은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다만 시장 기대 넘는 부분은 분명 수정 보완하고 있고 전체적인 정책 패키지가 효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정위 수장으로 100점 만점에 몇점으로 평가하나.
▲지명 받고 그 다음날 기자간담회 자청해서 3년간의 플랜을 말씀드린 적이 있다. 1년차 현행법의 엄정한 집행, 2년차 공정거래법 제도적 개선, 3년차 여러 부처 협업과제 추진이었다. 3년 염두 하면서 계획 말했는데 공정위원장 2년밖에 못했다. 3년차 계획 중 2년차까지는 의도한 것을 어느 정도 달성하지 않았나 평가한다. 다만 마지막 공정경제든 경제민주화든 공정위 만으로 할 수 없는 여러 협업과제를 추진했고 계획까지 만들었지만 못한 게 아쉽다. 정책실장이 이런 것을 조정 조율하기에 후임 위원장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 사태, 이재용 부회장의 관여 없이 가능한 일인가?
▲증선위가 조사해서 검찰에 고발했고 수사 진행 중이기에 사법적 판단에 개인적인 말은 적절치 않다. 다만 삼성바이오 경찰소사 두 부분, 증거인멸과 분식회계 둘 다 어느 수준에서의 의사결정 통해 이뤄졌는지가 검찰수사 핵심일 것이다. 재판에 가면 이 역시 쟁점이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아는 바가 없다.

-학자로서 이재용 부회장의 관여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보나?
▲곤란한 질문 맞다. 그렇지만 다시 말하지만 저는 일개 교수나 시민단체 책임자가 아니다. 많은 국민들이 이정도 사안에 최고 의사결정권자 사전인지나 묵인 없을 수 있겠느냐하는 의혹은 가질 것이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합리적 증거를 가지고 검찰 수사 법원 재판해야 할 것이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 분식회계 혐의는 법적요건이 까다롭다. 그런 법적 구속여건에 대해 검찰이 얼마나 합리적 의심 넘어서는 증거 제시할것인가, 법원을 설득할 것인가가 향후 쟁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심은 있지만 증거는 사법부 판단이 남았다.

-재벌개혁에는 얼마나 만족하나?
▲공정위 하면서 재벌개혁에 의미 부여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과거에는 재벌개혁 하면 공정위가 공정거래법만 갖고 생경한 사전적 규제 장치를 통해 하는 것이라는 게 일반화된 인식이었다. 끊임없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경제 질서 선진화는 하나의 법 수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법률과 합리적 체계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국민들이 느끼지 못할지 모르지만 시장질서와 기업 분위기는 놀랍게 달라지고 있다. 이런 부분이 궁극적으로는 투명성 경쟁력 제고 기초될 것이다.

-아파트 시장 상황이 정상적이라고 보는가?
▲부동산 시장 정상화는 우리사회 과제다. 양해 부탁하고 싶은 게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시장은 일반상품의 수요공급 원리와 다르다. 일반상품은 수요공급 영향 미칠지 모르지만 자산시장은 2000만채의 주택이 있고 매년 추가되는 게 40~60만채다. 장기적으로는 수요 공급의 원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부인 못하지만 단기적인 흐름에 정부가 주의 깊은 정책을 해야 하는 게 필요하다.

이번 대책에서도 3기 신도시나 도심 택지개발을 통해 30만채 주택 신규 공급이 전제돼 있고 단기적인 불안정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제도적 기반을 갖춘 것이다. 민간택지 부동산 상한제를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당정, 부처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 정부 정책이 시장원리를 부정하는 게 아니고 장기적 수요공급을 찾아가는 과도기에서 불합리한 것을 교정하기 위한 핀포인트 정책이라고 봐달라.

-소비자 입장에선 갑자기 부담금을 늘리라고 하고, 로또처럼 추첨해서 수억원의 이익을 챙겨준다. 어떻게 봐야 하나?
▲기존 주택이 많은 상황에서 일부분에 불과한 신규 주택공급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여러 이해관계자의 충돌이 있다. 일부 국민들의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전체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없거나 방치한다면 국민 모두의 삶을 훼손하는 문제가 된다. 신중한 기조 위에 이후에도 여러 보완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시책을 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서민 금융규제를 풀 생각이 있는가?
▲부동산 대책을 부처 차원에서 협의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게 전국 부동산 시장이 똑같은 흐름을 보이는 게 아니란 점이다. 서울, 수도권, 강남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고 지방, 비수도권 시장은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흐름이 엇갈리는 지역 간 문제를 어떻게 잘 조화시킬 것인가, 부분적인 과열상태를 진정시키면서도 전체적 안정을 위해 협의하고 준비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 금융시장에는 디플레이션 우려도 있다.
▲모두발언에서 지금 국제경제 상황이 20세기 초반과 비슷하단 말을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때 세계대공황으로 비화되지 않은 것은 주요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통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돈을 풀어서이다. 주요국 중앙은행은 자산보유액이 3배에서 5배까지 늘었다. 중앙은행 역사에서 이런 적이 없을 정도로 비정상적인 조치를 취해왔다. 이것이 계속 지속될 순 없다.

미국도 그래서 금리를 올리고 유동성 흡수 정책을 취해오다 세계 경제 상황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흐르니 금리를 낮추고, 더 낮출 것이란 신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경제 상황이 기대만큼 좋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다만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지금까지 6번 정도 있었는데 20개월 안팎에서 경기침체가 나왔단 분석이 있다.

그렇지만 세계 경제 환경이 너무나 바뀌어서 꼭 그러리란 보장이 없고 정부 입장에선 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모니터링, 관리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008년 이후 G20 회의를 통해 결정된 중요한 것이 국민경제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동하라는 것이다. 한국 정부도 준비하고 가동하고 있다. 노력하겠다.

-정책당국 판단과 경제진단 판단과 실물경제 체감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서 국민들을 설득할 것인가. 또 미국은 동맹국들의 분열을 통해서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쓰는데 대한민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나?
▲7월에 이코노미스트지에 한일관계 관련 기사가 실렸다. 초점은 한일 문제가 아니라 트럼프주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자국이익을 중시하는 것은 당연한데 과거 단순한 보호무역주의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식을 넘어서는 극단적인 조치를 트럼프 주의라고 표현한다면 그런 것들이 미국, 중국, 유럽, 일본까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단 포인트다. 한국 입장에선 한일갈등이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부각되고 있는데 기본적으론 전세계 경제질서가 흔들리고 있고 트럼프 주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느끼는 불확실성이나 불안정성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 중 가장 핵심 포인트는 바로 이런 시장과 기업 불확실성 어떻게 낮춰갈 것이냐, 예측가능성을 어떻게 높일 것이냐이다. 정책실장이 된지 2달 됐는데 항상 강조하는 게 이런 불확실성 속 정부의 정책이 시장 불확실성을 가중해선 안 된다, 정부가 분명하게 방향 정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모습 보이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공무원들이 책상에서 서류상으로 만드는 정책이 아닌 현장에서 소통하는 정책 만들고자 한다. 그중 한부분이 확장재정정책이지만 현장 소통이 중요하고 일관되게 끌고간다는 것이다. 5대 그룹 비롯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고 있고, 모든 부처가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

-학계와 시민단체에서 정부에 날카로운 비판을 많이 했다. 이번 정부에선 정책을 이끄는 콘트롤 타워가 됐는데 이것만은 꼭 하고가겠다는 일이 있나?
▲제 별명이 재벌저격수, 재계 저승사자로 알려졌다. 저를 만나 직접 말씀을 나눠본 많은 분들은 의외로 유연하다, 현실을 알려고 노력한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 사실 재벌저격수라는 표현은 언론이 만들어낸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교수시절부터, 시민운동 할 때부터 강조한 게 이제 우리사회는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더 많이 논의를 집중해야 한다.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소통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 상황 속에서 하나의 수단을 갖고 개혁을 완수한다는 식의 접근방법으론 문제를 키우고 실패할 수밖에 없다. 작은 변화들을 쌓아가서 그것이 궁극적으로 되돌릴 수 없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일할 때나 지금 정책실장으로 일할 때 그런 자세로 일관되게 예측가능성을 높이면서 정부 정책 시행해서 시장과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주안점 둘 것이고, 기본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마무리 발언
누차 말씀드렸는데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것은 분명하다. 사실 작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올 하반기 정도 경기가 저점을 찍고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예측했는데 지금은 모든 나라에서 모든 기관들이 다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그것도 급격하게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굉장히 어렵다.

다시 말하지만 정부가 모든 것을 잘하고 있다고 강변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들이 주시는 비판 말씀 경청하고 보완해나가도록 하겠다. 하지만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것을 인정해주고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가 의견을 모을 때 그럴 때만이 우리의 이익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양해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잘 하도록 하겠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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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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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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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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