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클라우드 시네마와 민간운영 위·수탁 협약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경기 포천시는 최근 영북면 클라우드 시네마(영북면 작은영화관) 운영과 관련해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김선태 이사장(왼쪽)과 박윤국 포천시장이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포천시] |
클라우드 시네마는 지난 2016년 문화예술 시설이 부족한 영북면에 상설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의 소속감을 증대하기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현재 운천로 23번길 7-4 일원에서 건설되고 있다.
향후 영북면뿐만 아니라, 관인, 일·이동, 영중 및 창수면 등 포천 북부지역 주민과 군부대 장병들에게도 다양한 영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40여 년 전에는 포천에 영화관이 4곳이나 있을 정도로 문화적 활기가 넘쳤지만 군부대 이전 등 외부 환경의 변화와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외부 유출 등으로 오랜기간 영화관이 없었다"며 "클라우드 시네마가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김선태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전국적으로 34개소의 작은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 개관하는 영화관은 포천이 처음"이라며 "인근 지역의 군부대 현황 등 지역 여건을 고려했을 때 클라우드 시네마는 보다 빨리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포천시와 클라우드 시네마의 민간운영 위·수탁 협약식 모습 [사진=포천시] |
올해 내에 개관을 목표로 진행 중인 클라우드 시네마는 사업비 약 40억 6000만원(국비 5억원,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 시비 25억 6000만원)이 투입되며, 영화상영관 2개관, 매점 및 휴게시설 등을 갖춘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