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해외수주 감소에 미청구공사 감소..대림산업·삼성물산은 늘어

기사입력 : 2019년08월19일 15:59

최종수정 : 2019년08월19일 15:59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작년 말 대비 약 30% 줄어
상위 7개 건설사, 전체적으로 3.7% 감소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해외 수주 실적이 줄어들자 국내 대형 건설사의 미청구공사도 감소하고 있다. 다만 건설사별로 미청구공사 관리에 따라 ′온도차′는 존재했다. 

19일 시공능력평가 상위 7개 대형 건설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연결 기준 미청구공사 금액은 총 7조981억6428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미청구공사 금액은 7조3717억2224만원으로 반년 동안 2735억원(3.7%) 감소했다.  

미청구공사 금액은 건설사가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비를 선 투입했지만 발주처에 공사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비용을 뜻한다. 장기적인 공사로 인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발주처와 시공사 간 이견이 발생하면 온전히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잦다. 이에 건설사의 미청구공사 금액이 많으면 부정적인 평가가 뒤따른다. 특히 앞서 지난 2014년 일부 건설사가 해외수주 미청구공사 금액 문제로 '어닝쇼크(예상보다 실적이 낮은 상황)'를 겪었다.

올해 상반기 7개 건설사 중 GS건설이 미청구공사 부담을 가장 많이 줄였다.

작년 말 1조7273억600만원의 미청구공사 금액을 보유했던 GS건설은 반년 만에 미청구공사 금액이 1조2089억5600만원으로 감소했다. 총 5183억5000만원이 줄어 전체 금액의 30% 넘게 개선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미청구공사 부담을 대폭 줄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3599억3486만원의 미청구공사 금액을 보유해 작년 말(5174억5424만원) 대비 3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도 미청구공사 부담을 소폭 개선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미청구공사 금액은 1조7835억7400만원으로 작년 말(1조8029억9000만원) 대비 1% 정도 줄었다.

같은 기간 대우건설은 9215억3400만원의 미청구공사 금액을 보유해 작년 말(9386억7400만원) 대비 1.8% 줄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4년 해외수주 미청구공사 금액으로 인한 어닝쇼크 이후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미청구공사 리스크를 줄이고자 노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반면 미청구공사 금액이 증가한 건설사도 있다. 7개 건설사 중 대림산업은 미청구공사 금액이 가장 크게 늘었다.

대림산업은 6월 말 1조440억4500만원의 미청구공사 금액을 보유했다. 이는 작년 말(7275억8400만원) 대비 43.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의 미청구공사 금액도 8264억6400만원에서 9159억2400만원으로 10.8% 늘었다. 포스코건설의 6월 말 미청구공사 금액은 8641억9642만원으로 반년 전(8312억5000만원) 대비 3.9% 늘었다.

건설사들은 미청구공사 금액이 증가했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당 미청구공사 금액이 6월 말 기준으로 집계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하반기 중 공사대금을 청구하면 올해 연말 기준으로는 미청구공사 금액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