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5분 밖에 못날리는 취미용 드론…시마 제품 촬영품질 '최하'

기사입력 : 2019년08월19일 13:42

최종수정 : 2019년08월19일 13: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대 비행시간 등 품질성능 차이 커
JJRC(H64)·드로젠(로빗100F), 5분대
촬영품질 시마제품 가장 낮은 평가
드로젠(로빗100F) 습도 노출서 오작동
일정 고도 신호 차단 때 추락 기종도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쿼드콥터(프로펠러 4개의 멀티콥터) 형태의 취미용 드론 13개 제품의 비행시간이 최대 5.2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JJRC(H64), 드로젠(로빗100F) 드론 제품의 경우 비행시간이 5분대에 불과해 가장 짧았다. 카메라가 장착된 9개 드론의 촬영품질에서는 시마(X8PRO, Z3) 제품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내환경 성능을 평가하는 시험(습도에 반복적 노출)에서는 드로젠(로빗100F) 제품이 오작동을 보였고, JJRC(H64) 제품이 전파법에 따른 의무표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뢰받아 조사·발표한 ‘드론(취미용) 비교정보생산 결과’에 따르면 시험 결과 최대 비행시간은 제품별 최대 약 5.2배, 충전시간은 최대 10.3배 차이를 기록했다.

시험대상은 DJI(매빅에어), 패럿(아나피), 자이로(엑스플로러V-단종), 제로텍(도비), 시마(X8PRO), 바이로봇(패트론V2), 패럿(맘보FPV-단종), 드로젠(로빗100F), 시마(Z3), 바이로봇(XTS-145), HK(H7-XN8), JJRC(H64), 한빛드론(팡팡드론2) 등이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정부세종청사 내에 위치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취미용 드론을 진열하고 있다. [뉴스핌 DB]

우선 정지비행 성능(고도 및 수평 유지)에서는 주요 비행장소가 실외인 DJI(매빅에어), 제로텍(도비), 패럿(아나피) 등 3개 제품 및 주요 비행장소가 실내인 시마(Z3), 패럿(맘보FPV) 등 2개 제품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주요 비행장소가 실내인 HK(H7-XN8), JJRC(H64), 드로젠(로빗100F), 바이로봇(XTS-145), 한빛드론(팡팡드론2) 제품은 고도 및 수평 유지가 어려워 ‘미흡’ 평가를 받았다.

배터리 완전 충전 후 정지비행 상태에서 비행 가능 시간을 측정한 결과에서는 패럿(아나피) 제품이 25분8초로 가장 길었다. JJRC(H64)와 드로젠(로빗100F) 제품은 각각 5분, 5분8초로 짧은 시간대를 기록했다.

가장 짧은 시간대를 기록한 JJRC(H64) 제품의 경우는 외부단락 시험 중 배터리에 열변형이 발생했다.

올해 1월 드론 경험자 500명의 소비자원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중요한 품질성능으로 24.4%(122명)가 ‘최대 비행시간’을 꼽았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 완료까지 필요한 시간을 측정한 결과에서는 제품별 최대 10.3배 차이를 보였다. 패럿(맘보FPV) 제품이 27분으로 가장 짧았고, 시마(X8PRO) 제품이 277분으로 가장 길었다.

영상품질(촬영 영상의 ‘화질 및 떨림’에 대해 30명이 실시한 관능평가)에서는 DJI(매빅에어), 자이로(엑스플로러V), 패럿(아나피)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드로젠(로빗100F), 바이로봇(XTS-145), 제로텍(도비), 패럿(맘보FPV) 등 4개 제품의 영상품질은 ‘양호’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시마(X8PRO, Z3) 등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내환경 성능 중 1m(실사용 확인시험) 낙하시험에서 자이로(엑스플로러V) 제품의 기체 일부(랜딩기어)가 파손됐다. 습도 노출에서는 드로젠(로빗100F) 제품의 주요 부품(카메라, 모터)에서 오작동이 발생했다.

‘드론(취미용)’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 [출처=한국소비자원]

DJI(매빅에어), 자이로(엑스플로러V), 제로텍(도비), 패럿(맘보FPV, 아나피), 시마(X8PRO) 등 6개 제품은 비행고도 제한기능을 보유했다.

비행 중 저전력 발생 때에는 DJI(매빅에어), 시마(X8PRO), 패럿(아나피)이 최초 이륙 장소로 자동 복귀했고, 나머지가 그 자리에 착륙했다. 드로젠(로빗100F), 바이로봇(패트론V2) 등 2개 제품은 일정 고도(10m 수준) 이상 신호차단 때 추락했다.

이 밖에 비행 중 소음 측정에서는 실내용 제품이 공기청정기 소음(56dB∼65dB 수준)보다 큰 67dB~83dB을 기록했다. 실외용 제품은 전기믹서 소음(76dB∼91dB 수준)보다 큰 80dB~93dB 수준이었다.

서정남 공정위 기계금속팀장은 “시험 결과 정지비행 성능, 배터리 내구성, 영상품질에서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며 “최대 비행시간은 제품별 최대 약 5.2배, 충전시간은 최대 약 10.3배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 팀장은 이어 “드론은 비행시간이 짧아(약 5분∼30분 이내) 배터리를 자주 충전하는 등 충전시간이 짧을수록 사용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전파법에 따라 의무 표시사항을 누락한 JJRC(H64) 제품 업체(보라매)는 누락된 표시사항을 보완할 계획임을 회신해왔다”고 덧붙였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