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신환 “조국, 사노맹 활동은 경제민주화 운동 '거짓말' 사과해야”

기사입력 : 2019년08월16일 14:13

최종수정 : 2019년08월16일 16:24

16일 기자간담회 열고 조국 관련 의혹 제기
"75억 사모펀드 투자 경위·자금 출처도 밝혀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이 경제민주화 운동이었다고 한 거짓말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비판했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75억원 규모 사모펀드 투자 경위와 자금 출처도 밝히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8.05 kilroy023@newspim.com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노맹 활동으로 이미 실형을 선고 받고 국가에 의해 복권 조치까지 된 마당에 조 후보자에게 용공 혐의를 다시 제기하는 것은 부적절한 색깔론”이라면서도 “그러나 사회주의 계급 전쟁을 행동강령으로 내걸었던 사노맹 활동을 두고 ‘경제민주화’ 운동이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은 공직후보자로서 몹시 부적절한 태도”라고 질타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은 모두 기억한다. 혁명전위조직을 표방했던 사노맹이 했던 사회주의 혁명운동은 경실련이나 참여연대 같은 시민단체들의 경제민주화 운동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며 “왜 사회주의 혁명가로서 자신의 신념을 버리게 됐는지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특이하게도 사회주의 논란과 자본주의 논란을 동시에 일으킨 역대 최초의 장관 후보자”라며 “사노맹으로 사회주의 혁명을 추구하다가 사모펀드로 자본주의적 재테크를 했다하니 눈부신 변신이라고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오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배우자와 현재 20대 자녀들이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라는 긴 이름을 가진 사모펀드에 74억5500만원을 투자하기로 약정한 것은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취임한 지 두 달 뒤의 일”이라며 “당시 신고재산이 56억4000만원인데, 전 재산보다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하니 무슨 돈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조 후보 가족이 해당 펀드와 특수 관계에 있었던 게 아닌지 의문을 갖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20대인 두 자녀가 각각 3억5500원을 출자하기로 약정하고 5000만원 씩 납입했다고 하는데 자금 출처도 해명돼야 한다. 해당 펀드회사가 실제로 거둬들인 투자자금과 투자내역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