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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주민 만난 黃 "2사단 해체 따른 소상공인 애로사항 돕겠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16:49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16:50

13일 춘천축산농협 양구지점에서 간담회 개최
접경지역 주민, 2사단 지출에 경제활동 의존해

[양구=뉴스핌] 이서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접경지역 주민과 소상공인들을 만나 제2보병사단(2사단)이 해체하는 것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아울러서 한국당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힘을 보태겠다고 공언했다.

황 대표는 13일 춘천축산농협 양구지점에서 접경지역 주민·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아무 대책 없이 2사단이 떠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이 많을 것”이라며 “한국당이 구석구석 다니고 챙겨서, 각각의 어려운 사정을 정부와 국회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초청 중견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22 dlsgur9757@newspim.com

앞서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2사단을 해체하고 사단 사령부와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직할 공중강습 부대인 특공여단들을 합쳐서 '신속대응사단'을 만드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2사단은 오는 11월을 기점으로 해체 및 재편 작업에 들어간다.

현재로서 2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인 강원도 인제, 원통, 양구 등 접경지역 주민들은 2사단 해체를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육군 3군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양구 지역에 군이 기여하는 경제 효과는 군인 가족 생활비 290억원, 보통교부세 101억원 등 총 607억원에 달한다. 상황이 이런 만큼 군부대 해체를 불과 3개월 앞둔 지역 주민들은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기호 당협위원장은 "2사단이 떠나게 되면 이 지역의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된다"며 "뿐만 아니라 농업인들과 그와 연계된 시설보수사업 등 모두가 위축되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에서는 병력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군부대를 재편하고 감축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있다.

황 대표는 이에 “이 지역은 그동안 접경지역 제한 문제로 많은 문제가 있던 것으로 안다”며 “그나마 지역에서 일할 기회와 소비에 기여가 되던 2사단이 해체되면 힘든 상황이 가중되는 것 아닌가”하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허심탄회하게 어려운 상황을 전해주면 한국당은 위기에 선 대한민국을 되살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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