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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기지국에 MEC '전진배치'...지연속도 60% 감소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12:15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15:46

실시간 게임, 방송-플레이를 한번에...'Watch&Play' 공개
5G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이 5세대이동통신(5G)에 있어 모바일엣지컴퓨팅(MEC‧Mobile Edge Computing)을 기지국 단으로 전진배치하며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초저지연 '5GX MEC' 플랫폼을 구축한다.

SK텔레콤은 13일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5G 시대 최저지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솔루션인 '5GX MEC'를 공개했다.

MEC 기술은 5G 환경에서 초고속과 초지연을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중앙 집중 서버가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다르게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이 엣지 컴퓨팅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 단계, KT 보다 1단계 더 줄여

5G망에 MEC 기술을 적용한 KT의 경우 데이터 전송방식이 5G폰→기지국→교환국(MEC 적용)→기지국→5G폰의 수순을 거치게 된다. 반면 SK텔레콤는 5G폰→기지국(MEC 적용)→5G폰으로 전송단계가 1단계 줄어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최소화시켰다.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 측은 "'초엣지' 기술을 적용할 경우 고객은 기존 통신 대비 최대 60%까지 향상된 초저지연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면서 "특히 'MEC' 센터와 연동 없이 기존 5G 기지국만으로 초저지연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보안이 민감한 기업 및 공공기관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초엣지' 기술이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5G 시대에 핵심서비스 및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선 대용량 콘텐츠를 끊김 없이 스트리밍하는 'MEC'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정창권 인프라엔지니어링그룹장은 "MEC가 의미가 있는 것은 5G 플랫폼 인프라와 클라우드 인프라가 융결합되는 게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라며 "예를 들어 병원에서 원격수술을 하는 경우 병원 안에 있는 데이터가 외부로 나오지 않고 그 근처 클라우드 엣지에 저장되고 관리되는 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 입장에선 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드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초저지연 환경에서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은 이르면 연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협업 제안을 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현재 전국 5G 주요 거점 지역 총 12개에 'MEC'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 구축될 'MEC' 센터는 빠른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AR∙VR 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자울주행∙차량관제, 실시간 생방송, 스마트팩토리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방송-플레이 공유 'Watch&Play'...5G 생태계 확장

이상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이 'Watch&Play'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날 새롭게 개발한 '5GX MEC'를 첫 적용한 실시간 게임 방송-플레이 공유 플랫폼 '워치앤플레이(Watch&Play)'를 공개했다.

'워치앤플레이'는 '5GX MEC' 기술을 활용, 사용자가 관전 모드와 플레이 모드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방송 시청 중 게임 참여가 가능해 향후 게임 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5GX MEC'를 통해 5G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3일부터 14일까지 분당 소재 SK텔레콤 ICT기술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5G 'MEC' 관련 해카톤을 개최한다.

이번 해카톤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기존 서비스를 '5GX MEC'에 적용해 초저지연 환경을 체험하는 '체험형 해카톤'이 진행된다. 또한 '5GX MEC'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는 '개발형 해카톤'도 함께 운영된다.

이강원 SK텔레콤 클라우드랩스장은 "5G 시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초엣지' 기술을 개발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5G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5GX MEC' 플랫폼 개방 등을 통해 5G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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