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北 외무성 모욕적 담화문에 "북한은 통상적인 언어와 달라"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14:11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4:11

"담화문 내용은 훈련 끝나면 실무협상 하겠다는 의지"
"일일이 거론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지금 시점에 맞나"
北, 靑 거론하며 "겁 먹은 개가 요란스럽게 짖어댄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최근 북한 외무성 국장 명의의 모욕적인 담화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서의 질문에 "북쪽에서 내고 있는 담화문들이 통상 우리 정부의 담화문과는 결이 다르고 쓰는 언어가 다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이 관계자는 "그 담화문이 무엇을 말하는지가 중요한 것인데 그 안에는 훈련이 끝나면 실무협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그 외에 단어 하나하나 혹은 어감까지 일일이 거론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지금 시점에 맞는 것인지 정무적 판단이 필요했기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입장은 북한의 담화문들이 통상적으로 선정적인 단어와 거친 어조를 쓰는 점을 고려해 청와대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북한은 미사일 발사 다음날인 11일,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국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청와대를 직접 언급하면서 "새벽잠을 제대로 자기는 글렀다", "겁 먹은 개가 더 요란스럽게 짖어댄다"고 모욕적인 언사를 써 논란이 됐다.

북한은 이날 담화문에서 향후 대화에서 한국을 배제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권 국장은 담화를 통해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군사 연습을 한데 대하여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 하기 전에는 북남 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앞으로 대화에로 향한 좋은 기류가 생겨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철저히 이러한 대화는 조미(북미) 사이에 열리는것이지 북남대화는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