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확 달라진 '갤럭시노트10'...주목해야할 4가지 이유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05:00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07:57

'플러스' 모델 추가로 2종으로 출시....원하는 사양 선택 가능
베젤 최소화, 빅스비 버튼 통합으로 측면 디자인 깔끔
S펜 진화...제스쳐로 다양한 앱 기능 수행할 수 있어
폰-PC 연결성 강화...PC 게임 폰에서도 즐길 수 있어

[뉴욕=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이 베일을 벗었다. 

7일(현지시간) 오후 4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는 갤럭시 노트10이 전격 공개됐다.

갤럭시 노트10의 가장 큰 변화는 갤럭시S 시리즈처럼 '플러스'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는 점이다. 여기에 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S펜' 기능이 강화되면서 전작 갤럭시 노트9보다 한층 진화했다는 평가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7일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노트10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모델 세분화...베젤 최소화로 전작 대비 얇고 가벼워

갤럭시 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우선 추가된 모델인 갤럭시 노트10+는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8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대화면' 스마트폰 개척자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다. 

갤럭시 노트10은 노트의 시그니처인 S펜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작은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6.3형의 디스플레이로 나온다. 6.4형인 전작 갤럭시 노트9보다 크기가 줄어든 것이다. 이렇듯 2종의 모델 출시로 삼성전자는 고객 선택권을 넓혀 더 많은 수요를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노트10는 전면 중앙에 카메라를 위한 작은 홀만 남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로 인해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노트10+는 각각 전면 윈도우 중 스크린 비중은 각각 93.7%, 94.2%다. 

이와 관련, 석지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프로는 "카메라 홀을 가운데 새롭게 배치한 것은 시각적인 균형감과 셀피 촬영 시 자연스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10은 베젤이 거의 없는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기존 고릴라 글래스5보다 2배 견고한 고릴라 글래스6를 스마트폰 전후면에 탑재해 내구성도 확보했다. 

외관도 달라졌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전원키가 빅스비 버튼과 합쳐지면서 모든 버튼은 좌측 측면에만 있다. 볼륨키가 상단에, 빅스비와 전원 키가 통합된 사이드키가 하단에 배치됐다. 또 갤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초로 기존 3.5mm 이어잭 대신 USB C타입의 유선 이어폰을 지원한다. 번들로 USB C타입의 유선 이어폰이 제공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사진=삼성전자]


◆ 마술봉으로 거듭난 S펜...'강력해진 생산성'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의 시그니처인 S펜 성능을 강화했다. 일단 모양부터가 달라졌다. S펜은 매끈한 유니바디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며 길이(7mm)도 전작보다 조금 짧아졌다. 

기능도 다양해 졌다. 블루투스(BLE)로 스마트폰 원격 제어가 가능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동작 시킬 수 있는 '에어 액션'을 지원한다.

기존 S펜이 버튼을 눌러 사진을 촬영하거나 유투브에서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정지할 수 있는데 그쳤다면 갤럭시 노트10 S펜으로는 S펜 버튼을 누른 채 좌우로 움직여 촬영 모드를 선택하거나 상하로 움직여 카메라 방향을 변경할 수 있다. S펜을 원형으로 움직이면 줌 인과 줌 아웃 조절도 가능하다.

S펜의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삼성 노트에 S펜으로 손글씨를 쓴 후, 손으로 글자를 터치하거나 S펜으로 아이콘을 터치하면 바로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된다. 이렇게 작성한 내용을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일 등으로 변환해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미 쓰여진 손글씨의 색상를 바꾸거나 굵기를 편집할 수도 있다. 전작에서는 불가능했다. 삼성전자는 수십만개의 손글씨 문장으로 손글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양방향 장단기 메모리'라는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해 정확하고 빠르게 손글씨를 인식해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했다. 손글씨는 62개 언어를 인식한다. 

 스마트폰-PC 연결성 강화...게임 위한 기능도↑

스마트폰에서 마치 PC와 같은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덱스도 갤럭시 노트10에서 한 단계 발전했다. 
이제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USB 케이블로 갤럭시 노트10과 PC 또는 맥(Mac)을 연결하면 PC의 큰 화면과 키보드·마우스를 활용해 보다 편하게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덱스'를 통해 마치 PC에서 여러 창을 여는 것처럼 스마트폰 창을 열고 갤럭시 노트10과 PC 사이에서 파일과 콘텐츠를 드래그&드롭 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10으로 오는 전화나 메시지 확인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PC에 로그인을 하고, 윈도우 메뉴에서 갤럭시 노트10을 한번 연결하기만 하면 PC에서 스마트폰의 알림,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갤러리의 최신 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에서 원활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우선 갤럭시 노트10은 각 게임별로 성능 레벨과 전력 소비를 이해하고 트래킹하며 또한 이를 개선해 최적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게임 부스터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집에서 PC로만 즐기던 고성능 게임을 갤럭시 노트10으로 언제 어디서나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갤럭시 링크(PlayGalaxy Link)'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용자는 PC로 게임을 하다가 잠시 PC 앞을 떠나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그대로 갤럭시 노트10으로 P2P스트리밍해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노트10에 고사양의 게임을 직접 다운로드 받을 필요도 없다. 

◆ 동영상 제작-편집, 노트10으로 손쉽게

갤럭시 노트10은 누구나 쉽게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바로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사진에서만 제공하던 '라이브 포커스' 기능이 동영상에서도 제공, 인물에 포커스를 두고 주변 배경을 흐리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영상 촬영 중 줌 인을 하면 줌 인한 만큼 피사체의 소리를 키워서 녹음해주고, 주변 소음은 줄여주는 '줌 인 마이크' 기능도 탑재됐다. 일례로 야외에서 뛰어 노는 아이를 중앙에 맞춰 줌 인을 하면 아이의 목소리를 주변 소리보다 더 또렷하게 녹음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을 녹화하면서 녹화 중인 화면 위에 S펜으로 글씨나 그림을 쓰고,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 자신의 표정이나 말을 함께 담아 친구와 가족들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10은 동영상 편집, 공유도 별도의 앱 없이 가능하다. 기본으로 편집 기능이 탑재돼 있어 효과를 추가하거나 텍스트 삽입, 배경음악 등을 넣을 수 있다. 

모바일 증강현실(AR) 기술이 접목된 'AR 두들(AR Doodle)' 기능도 지원한다. 피사체를 추적해 사용자가 S펜 등으로 그린 이미지와 움직이는 피사체가 함께 나타나는 식이다. 

갤럭시 노트10+는 후면에 뎁스비전(DepthVision) 카메라를 추가로 탑재, 피사체를 스캔해 3D 이미지로 만들 수도 있다. 사물까지의 거리와 사물의 길이나 크기를 측정하는 ‘간편 측정’도 지원한다.

겉으로 눈에 띄지는 않지만 사용성을 높여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사용자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을 인식하고 RAM에 저장해 놔 지연 시간 없이 바로 해당 앱을 실행시키도록 한다. 12GB RAM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10+는 최대 12개의 앱을 인식한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