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권 기업대출 37% 제조업에…日갈등 장기화시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전성 우려에 모니터링 강화…"초유의 사태 은행권 긴장"
갈등 장기화될 경우 실물경기 위축…가계대출도 영향불가피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간소화 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국내 은행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대출에서 제조업 비중이 40% 가깝게 차지하는 상황에서 제조업이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들은 대출 만기 연장, 추가 자금 공급 등 피해 기업 지원을 우선적으로 하되, 수출산업 전반에 대한 리스크 점검도 강화하고 나섰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날 오전 일본 수출규제 대책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지난 주말 내놓은 일본 수출규제 지원책 가동을 점검하고, 여신 리스크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한 은행 여신관리담당 임원은 "초유의 사태라 나름대로 굉장히 긴장하는 상황"이라며 "일단은 피해기업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은 지난 3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주재하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 이후 금융 지원책을 내놨다. 각 은행은 전담 TF나 특별대책반을 꾸리고 이를 중심으로 피해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 대출 상환 유예, 금리 감면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은행들이 금융지원에 나선 것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가 경제 전반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수출 규제 품목의 수급이 어려워진 반도체,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제조업, 수출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경우 여신 건전성이 급속도로 나빠질 수 있다.

시중은행 리스크총괄 부행장은 "대기업보다는 관련 하청부품업체 중심으로 건전성이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반도체, 부품, 자동차, 기계장비 산업에 대해 타이트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대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은행연합회 은행통계정보시스템의 업종별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3월말 기준 제조업 대출 규모는 326조원이다. 전체 기업대출(871조원)의 3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181조원인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보다 규모가 크다.

물론 당장 건전성에 비상등이 켜진 것은 아니다. 선제적인 부실 관리로 시중은행들의 제조업 대출 연체율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월말에서 올 3월말까지 신한은행의 제조업 대출 연체율은 0.45%→0.37%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0.47%→0.30%로, KEB하나은행 0.63%→0.41%로, 우리은행은 0.55%→0.44%로 줄었다.

문제는 일본의 수출 슈제가 장기화될 경우다. 제조업 불황이 이어지면 이들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들에게도 부실 여파가 밀어닥칠 수 있다. 경제성장률과 실물경제 전반이 위축되면서 개인사업자 대출과 가계대출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장기화로 반도체 생산이 10% 감소할 경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약 0.27~0.44%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만약 해외 경쟁기업이 한국의 반도체 생산 차질에 따른 공급 부족분을 대체한다면 GDP가 0.44% 감소해 그렇지 못할 경우(0.27%)보다 감소폭이 커진다는 것이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국내 기업금융은 제조업 기반 익스포저(노출위험액)가 가장 크다"며 "한일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제조업에서 수출산업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되고 금융권 건전성이나 성장률도 꺾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송두한 NH농협금융연구소 소장은 "대출만 해주는 것은 부채건전성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일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