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화이트리스트 제외] 자동차·철강 "국산화율 높다...만전 기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12:49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12:49

자동차 부품 등 대부분 국산화...탄소섬유도 대비책 있어
철강업계 "자재원료 대체 공급 충분...유럽도 열려있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일본이 2일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산업계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자동차·철강 등 업계는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자동차업계는 부품의 국산화가 대부분 이뤄졌고 대체품 수급 역시 원활화됐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탄소섬유 등 일본 소재 완전 대체 여부와 검증기간, 제조 설비 부품 등 세부항목에서 예상 밖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만전을 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애초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치명타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품목은 탄소섬유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선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에 필수적인 수소전기차 탱크를 일본산 탄소섬유로 제작중에 있었기 때문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 역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본산 탄소섬유가 없더라도 국내나 중국에서 충분히 수급이 가능하다”며 “소재가 일본산만큼의 품질이 안된다면 더 두텁게 제작하면 해결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인증절차 등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탄소섬유같은 경우 인증에만 6개월이 걸리고 이후 자체 테스트를 시행하는데만도 6개월이 더 소요된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업계는 일본산 소재에 대해 통상 1년의 재고를 보유중”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소재, 부품 등을 국산화하고 검증하는 절차를 1년안에 마무리해야 차질이 없다는 이야기다.

이미 국내 자동차업계에선 일본산 탄소섬유 대체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현대차는 효성첨단소재와 손을 잡고 고강도 탄소섬유에 대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자사 수소전기차 넥쏘의 핵심 소재가 탄소섬유이기 때문에 문제가 커지기 전 대체 경로를 미리 모색하겠다는 의도다.

미래 친환경자동차를 개발하는 데 있어 무게를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탄소섬유 소재개발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탄소섬유 국산화를 진행하는게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강업계 역시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원료인 철광석의 경우 일본에서 수입되는 양이 없고 제조설비 역시 과거 일본이나 독일 제품이 있었으나 대부분 국산화가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공급하는 자재 원료 중 일본산도 일부 있다‘며 ”하지만 일본산 없이도 대체 공급이 충분히 가능해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실 일본하고 거래를 하지 않는다면 유럽과 거래하면 된다”며 “지금은 일본과 연관된게 없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