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긴급 기자간담회 개최 후 밝혀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가 3조6000억원 규모로 편성한 적자국채 발행 규모를 줄여준다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6시2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 마무리 안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라며 “한국당은 이번 추경이 애초부터 재해 추경으로 시작해 경기부양 추경, 일본 통상보복 추경까지 추가되거나 성격이 변질되면서 실질적으로 빚내기 추경, 적자국채 발행에 의한 적자 추경, 맹탕 추경, 통계수치용 추경이 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마지막 요구는 국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국채 발행 규모를 줄여달라는 것”이라며 “현재 국채발행 규모는 3조6000억원이다. 한국당 요구를 여당과 기재부가 받아준다면 추경안을 바로 마무리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적자국채 발행규모 줄여달라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아 추경안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01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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