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韓·日, 오늘 외교장관 회담…'화이트국' 제외는 예정대로

기사입력 : 2019년08월01일 09:59

최종수정 : 2019년08월01일 10:07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일 외교장관이 오늘(1일) 태국 방콕에서 회담을 갖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에 한국의 '화이트국' 제외 방침 철회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은 예정대로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관련 정령 개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전날 일본 외무성은 아세안(ASEAN)관련 외무장관 회의에 맞춰 고노 외무상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더한 한미일 3개국 외무장관 회담은 오는 2일 진행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1일 NHK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신속히 시정하라고 한국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이후 국제법 위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청구권협정에 근거한 중재위원회 개최를 요청해왔다. 한국 측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독도 문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군이 지난달 독도 부근에서 러시아 군기에 경고사격을 한 일에 대해서 항의할 방침이다.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다.

회담의 관건은 일본이 지난달 한국에 시행한 수출규제 강화조치다. 일본은 지난달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에 수출규제를 강화한데 이어, 오는 2일 열리는 각의에선 무역상 우대조치를 적용하는 '화이트국' 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정령 개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산케이신문은 "강 장관은 고노 외무상에 직접 무역상 우대조치를 적용하는 '화이트국' 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방침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하지만 일본 정부는 한국을 배제하는 정령 개정을 예정대로 2일 각의 결정한다"고 전했다. 

수출규제 문제는 오는 2일로 조정 중인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각) 방콕행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한·일 외교장관을 만날 것이라며 "그들이 진전하는 길을 찾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NHK는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에 대해 한·일 양 측에 어떻게 입장을 전할지 관건"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가진 한일외교장관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는 강경화 외교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사진= 지지통신 뉴스핌]

 

keb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