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박영선 장관 "스타트업, 현지 연계 등 글로벌 진출 적극 지원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3:24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3:35

25일 중기부-구글 '밋-업 데이' 개최…'창구 톡투유' 진행
칸 구글 CMO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등 중소기업 지원 있어"
박영선 "지원 범위, 3~7년차 창업 기업→내년 1~3년차 확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대1 멘토링과 법률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해외 거점인 ‘코리아스타트업센터’의 입주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CMO(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창구 커뮤니티 밋업 2019’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07.25 pangbin@newspim.com

25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구글은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에서 게임과 앱 분야 혁신창업자를 육성하는 창구 프로그램 선발기업(이하 창구기업)이 참여한 '밋-업 데이(Meet-Up Day)'를 개최했다.

'밋-업 데이'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창구기업과의 대화 '창구 톡투유'에 참석한 박영선 장관은 창구 기업이 해외에 진출했을 때의 구체적인 지원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초기 창업자 발굴‧투자와 실전 창업 교육, 전문 멘토링 지원 민간 전문기관)를 소개하고, 스타트업 전용 지원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1대1 멘토링과 법률상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스타트업을 도와주는 ‘코리아스타트업 센터’ 1호가 미국 시애틀, 2호가 인도에 있다"며 "핀란드와 스웨덴에도 계획되어 있는 만큼 입주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구글의 지원이 대기업이나 대규모 게임에 집중돼 있는데, 중소기업이나 중소형 제품에 대한 구글의 지원 정책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CMO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구글 스타트업 컴패스와 같은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며 "더 많은 개발사가 더욱 넓은 시장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구 프로그램의 지원 범위 세분화와 확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칸 CMO는 "1기에 해당하는 스타트업들이 매우 협조적"이라며 "지원을 꾸준히 확대할 것인데, 사업이 성장하도록 글로벌 서비스를 핵심으로 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네번째부터),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CMO와 참석자들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창구 커뮤니티 밋업 2019’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7.25 pangbin@newspim.com

박 장관은 "올해는 도약기에 있는 3~7년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데, 내년에는 1~3년 차 베이비 기업도 지원할 생각"이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해주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에 있는 만큼, 지역 업체들은 그곳도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중소기업 개발사가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어내기까지 많은 도움 필요한 만큼, 중소기업 개발사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박 장관은 "창업 사관학교 프로그램인 '팁스'가 있으며, 스타트업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스타트업 파크'가 내년 송도에 들어서는 만큼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칸 CMO는 "구글 플레이에서는 자카르타와 방콕을 오가는 부트캠프를 통해 세미나를 열어 많은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업계의 핵심인사들과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창구 톡투유' 마무리 발언에서 칸 CMO는 "구글이 지금 여기 있는 창구 기업을 많이 지원해 장기적으로도 건전한 개발자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원한다"며 "이를 통해 구글도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기술은 도전에 의해 업데이트 되는데, 이를 방해하는 것이 독점"이라며 "젊은이들이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열심히 응원해주겠으니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