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콘스탄틴' 감독도 극찬"…박서준·안성기·우도환 '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한국형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꿈꾸는 영화 ‘사자’가 22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17년 개봉해 565만 관객을 모았던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사자'로 호흡을 맞춘 배우 우도환(왼쪽부터), 김주환 감독, 안성기, 박서준 [사진=뉴스핌DB]

김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선과 악의 구조를 먼저 생각했다. 영화에 나오는 구마자들의 표현도 영화가 아닌 오래된 성경 등에 나오는 이야기를 가져와서 저희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또 한 사람이 영웅이 된다, 힘을 갖고 사람을 구하게 된다는 드라마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영화 속 컴퓨터그래픽(CG)에 대해서는 “덱스터 스튜디오의 노하우를 많이 이용했다”며 “불같은 경우는 단순 CG가 아니다. 불을 한 번 찍어서 그걸 관찰한 뒤 CG 처리를 했다. 혹은 아날로그로 찍은 불을 그대로 얹기도 했다. 단순 CG보다는 다테일이 있는 그림을 완성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롤 용후를 연기한 박서준은 “이런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액션을 하고 싶었다. 또 외화 히어로물을 보면서 나도 저런 영화를 찍어보고 싶었다. 그때 ‘사자’ 시나리오를 받았다. 너무 재밌고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드라마에서도 격투기 선수 역할을 한 적이 있다. 이번에 몸을 만들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그때 몸을 제 자신이 기억하고 있었다. 물론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단시간에 최대의 것을 보여주려고 했고 영화 끝날 때까지 운동을 꾸준히 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사자'에 출연한 배우 박서준(왼쪽)과 안성기 [사진=뉴스핌DB]

악의 존재를 직감하고 쫓는 안신부 역의 안성기는 “캐릭터를 위해서 특별하게 한 건 없다. 라틴어를 배운 정도다. 다행히 제가 가톨릭 신자라 몸에 많이 익힌 부분이 있어서 쉽게 접근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캐릭터는 긴장감 있지만, 재미가 있으면 쉬었다 갈 수 있을 듯했다. 그래서 재밌는 감정을 넣기도 했다”고 말했다.

영화 속 빌런 지신으로 분한 우도환은 “스크린 데뷔작이란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두렵기도 했고 책임감도 막중했다”며 “가장 어려웠던 건 CG로 구현될 불주먹과 싸우는 거였다. 매번 얼마나 뜨겁고 높은지를 정해야 했다. 제 눈과 입안 등도 CG였다. 마지막 뱀 표피 같은 특수 분장은 7시간 정도 걸렸다”고 떠올렸다.

‘콘스탄틴’(2005)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의 강상평을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예산, 회차 등이 크지 않은 것에 비해 퀄리티가 좋다고 칭찬해줬다. 시리즈를 찍게 되면 꼭 한국에 초청하고 싶다. 또 감독님 여자 비서들도 같이 영화를 봤는데 박서준 보고 동양의 라이언 고슬링 같다고 했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후속작 계획에 대해서도 김 감독이 답을 이어갔다. 그는 “저희는 후속 작업을 하고 싶다. 하지만 그러려면 영화가 먼저 사랑받아야 한다. 영화가 사랑받는다면 배우들 함께 세계관 안에서 이어갈 준비는 돼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아울러 “이 영화에는 검은 주교라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이 나오는데 그 외에도 피의 수녀단, 귀신을 부르는 승려들이 있다. 이게 사자 안의 악의 집단이자 ‘홀리 유니버스’다. 이들이 계속 나올 거고 추후에 공동의 미션이 주어지면서 큰 싸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