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개 협력사와 '보안역량 동반성장 워크숍'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1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150여개 협력사의 보안팀장 및 담당자를 초청해 ‘제 6회 LG디스플레이-협력사 보안역량 동반성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협력사 보안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행사에는 LG디스플레이 기업보안실 이재원 실장(좌측 4번째),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구남윤 부회장(좌측 5번째), 협력업체 보안팀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
워크숍은 2014년 LG디스플레이가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공동으로 20개 주요 협력사들과 체결한 ‘보안역량 동반성장 협약’을 계기로 매년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현재는 약 150여개 협력사 보안팀장 및 담당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보안 관련 최신 법률 및 기술 트렌드 교육, 효과적인 임직원 보안 인식 제고 교육 등을 통해 협력사의 보안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워크숍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정보보안은 필수사항임을 강조했다. 또 고객사의 제품·기술 로드맵, 제품 사양, 물량 및 가격 정보 등의 핵심 기술 및 사업 정보에 대한 철저한 보안 관리를 당부했다.
협력사 보안 담당자의 실무역량 향상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청, △최근 개정된 영업비밀보호법 대응방안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해킹 보안△인간중심의 보안관리 등의 내용으로 특강을 했다. 협력사 DMS의 보안관리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상호 벤치마킹의 기회도 제공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구남윤 부회장은 "국가 차원의 제조 경쟁력 유지를 위해 산업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보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중소기업이 합심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됨에 따라 주요 IT기업들은 핵심 제조 기술 정보뿐만 아니라 제품·기술 로드맵, 제품 사양, 생산계획 등 경영 정보 까지도 협력사들에게 강도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중소 협력사들에게 접근해 기술 및 경영 정보의 유출을 시도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자칫 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법률 및 계약상 책임뿐만 아니라 고객 신뢰 상실로 이어져 사업 지속이 불가능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양재훈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부사장)은 “고객 영업비밀 정보 보호는 고객가치 제고 활동이며, 신뢰받는 정보보안 체계는 비즈니스 경쟁력 차별화 요소”라며 “최근에는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 합심해 공급망 전체가 수준 높은 보안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 25일부터 2주간 핵심 협력업체 대해서 LGD의 보안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보안 실태 점검 및 개선 지원 △보안 컨설팅 및 가이드△임직원 보안 인식 제고 교육 지원 등을 실시해주는 ‘특별 맞춤형 보안강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점검 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추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