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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지표 호조·다임러 이익 경고 속 혼조

기사입력 : 2019년07월13일 01:52

최종수정 : 2019년07월13일 08:05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른바 '파월 효과'와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강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으나, 다임러의 이익 경고로 독일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 600이 0.15포인트(0.04%) 상승한 386.85에 거래됐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20.91포인트(0.38%) 오른 5572.86에 마쳤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3.85포인트(0.05%) 하락한 7505.97에 마감했으며 독일 DAX 지수도 8.80포인트(0.07%) 하락한 1만2323.32을 나타냈다.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지난 10~1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무역정책과 세계 경제 둔화 등 경기 하방 리스크에 주목하며 적절한 정책 대응에 나서겠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경제 전망을 짓누르는 리스크 증대와 저인플레이션을 감안해 통화 완화 정책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 완화적 통화 정책에 무게를 더했다.

11일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 6월 의사록에서는 금리 인하와 2조6000억유로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재개 등 추가 부양책이 논의됐다.

영란은행 거트잔 빌레흐 통화정책 위원은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까지 내릴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 기대감에 더해 이날 발표된 유로존 5월 산업생산 지표가 가파르게 반등한 것도 시장에 호재가 됐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상승하며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0.2%를 크게 웃돌았다.

인베스텍의 라이언 드자자사파투라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기대감과 개선된 지표가 주식시장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ECB 6월 의사록이 엄청난 양의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지 못했지만 정책 완화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 다임러가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또다시 이익 경고를 내놓자 1.11% 하락했다.

영국 여행사 토마스쿡은 43% 폭락하며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토마스쿡은 최대 주주 중국 포선 인터내셔널 그룹과 7억5000만유로 규모의 구조책 논의를 위한 대화에 들어갔다. 궁지에 몰린 토마스쿡의 지분 대부분이 포선에 넘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적인 광고업체 영국 WPP는 칸타의 지분 60%를 미국 베인캐피탈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0.6% 상승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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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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