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포천 관내 드론부대 창설 소문에 포천시민들 촉각

기사입력 : 2019년07월12일 11:31

최종수정 : 2019년07월12일 11: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드론부대·무인헬기 운행되면 시끄러워 살겠나"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에 국방부가 부대구조를 개편해 미래형 드론부대를 포천에 창설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떠돌면서 포천시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드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역 주민 A씨에 따르면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에 2020년 4월에 UAV 중대가 창설된다"는 것.

A씨는 "건물은 완공이 됐으며 실무자들이 주둔하고 있다. 드론 부대, 무인 헬리콥터. 무인비행기가 운행되면 시끄러워 사람 살겠냐"라며 "주민한테 말 한마디 없이 진행되니 하소연할 데도 없고 억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길연 포천시사격장 범시민대책위원장은 "창수면 신흥리에 헬기부대 창설과 드론부대 창설은 2022년도이며, 또 백의리 기지에는 항공 1개 중대가 옮겨갈 예정이지 현재 창설된 것은 아니다"라며 "좀 더 살펴보고 대응하자"고 했다.

이에 대해 포천시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영평사격장 갈등관리위원회 등 포천시는 국방부와 정기적인 협의를 지속해 오고 있다"면서 "만약 드론부대가 포천시 관내에 창설된다면 또 하나의 갈등관리 요인으로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가안보를 위한 군사시설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때 정부는 제대로 된 국가 안보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국방부로부터 포천시에 아무런 통보도 없었다"라고 했다.

"하소연할 곳 없다는 A씨의 민원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민원처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도 했다.

국가안보를 이유로 국민이 가장 고통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국의 군 사격장(1453곳)과 군 공항(45곳)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등의 문제다. 이 중에서도 제일 규모가 큰 곳이 포천의 승진사격장과 영평사격장이다.

포천시 영중면 영평리에 위치한 영평사격장은 동양 최대 규모의 미군 훈련장으로 주민들은 한국전쟁 이후 수십 년간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사격 소음과 훈련장에서 날아드는 총탄으로 인한 숱한 피해를 감수하며 생활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 문제로 포천시민이 엄청난 고통과 피해를 받고 있어도 별다른 대안과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주민 B씨는 "그나마 미군주둔 지역은 '공특법'이라는 법률이라도 있지만, 한국군 주둔지역은 특별법도 없다.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은 있지만 그 주변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법률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주민 C씨는 "사격장 소음의 피해를 경감하거나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소음특별법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드론부대를 받아들여야 하는 지역 주민들이 포천이 전략적인 요충지라는 명분만으로 찬성해줄 이유와 명분은 없다"고 말했다.

한 대만 떠도 시끄러운 드론을 벌떼와 같은 '공격형 군집 드론'으로 훈련하게 되면 도저히 생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포천관내에는 △로드리게스(409만평) △건트레이닝 자주포사격장(2만1000평) △바이오넷 폭파훈련장 (3만평) △왓킨슨 소총사격장(5만5000평) 등 미군 사격장이 산재해 있다.

한국군 사격장은 △승진훈련장(600만평), △다락대훈련장(500만평), △원평사격장(7만3000평) △랩탄사격장(2만7000평) △광산골사격장(4000평) 등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2월 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업무보고 자료에 드론봇 부대, 이지스 구축함(KDX-Ⅲ) 기동전대, 해병상륙항공단, 고고도·중고도 UAV 정찰비행단을 창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육군은 지작사에서 사단까지 드론봇 부대를 신규 편성해 첨단전력을 보강하고 전투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군은 수십 대의 소형 드론을 한꺼번에 목표물에 돌진하는 '벌떼 공격'을 작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일명 한국형 '벌떼 전투(Swarming Warfare)' 개념 구현을 위한 연구이다. 이 개념은 다수의 전투 드론이 분산·포진해 있다가 공격 목표를 주면 일제히 목표를 향해 돌격하는 전투방식이다.

관련해서 육군은 초소형 감청드론, 수류탄 및 액체폭탄 투하용 전투드론, 자폭드론, 감시정찰드론, 화력유도드론 등 우선 개발할 드론 품목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전을 수행할 '드론부대'를 창설할 계획으로 36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드론부대에서 운영할 최대 80여 대의 각종 드론을 전력화할 방침이다.

드론봇 전투체계는 적 주요 표적에 대한 정보수집부터 핵심 표적 타격, 공중 재보급, 위험 지역정찰 및 위협 제거, 작전부대 지휘통제 보장, 주요시설 방어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현재도 운용 중인 정찰드론 외에 통신을 중계하는 공중중계드론을 비롯해 수송드론, 화생방탐지드론, 지뢰제거로봇, 경계용드론 등을 개발해 전장에 투입한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공격형 군집 드론'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AI를 탑재할 공격형 군집 드론은 흩어져 정찰 활동을 펼치다가 핵심 표적이 나타나면 리더 드론을 중심으로 순식간에 집결해 강력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육사령부 드론봇 군사연구센터에서 육군 드론봇 전투단의 비전을 구상·제시하고 정보학교 교육센터에서는 드론봇 전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yangsangh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사진
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