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청주지역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발족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역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쳤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청주지역의 화학사고 공동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삼성SDI와 5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발족식’을 11일 개최했다.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는 안전관리 역량이 우수한 대기업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이 함께 화학안전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하는 제도다.
충북 청주지역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발족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강유역환경청] |
화학안전공동체는 삼성SDI를 주관기업으로 원익머트리얼즈, 하나머티리얼즈, 세원산업, 원앤씨, 네패스를 참여기업으로 구성했다.
6개사의 대표자와 임원들은 금강환경청과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구성 협약을 체결하고 화학사고 예방 및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해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협약서는 대·중소기업간 공동 방재계획 수립, 화학사고시 대기업의 방재자원 공유, 환경 안전교육 및 사고예방 기술 지원 등의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에 대해 민·관이 협력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금강환경청은 연내 이번 공동체를 포함해 사고대비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충북 청주, 충남 서산 지역 등에 3개의 공동체를 추가로 확대·구성할 계획이다.
김승희 금강환경청장은 “이번 발족식으로 청주지역의 화학안전 분야 민·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자발적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화학안전공동체 구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