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아줌마 부대' 죽은 내수시장 살린다, 무서운 소비파워 중국 중장년 여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정 경제권, 막강한 재력 '아줌마 시장' 간과
5·60대 여성전용 마케팅 서비스 개발 나설 때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상하이 모 스타트업 기업이 자금난을 겪으며 도산 위기에 처했다. 자금 융자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이 회사에 600만위안(약 10억2800만원)의 자금을 들고 투자 의사를 밝힌 이가 나타났는데...회사의 '구세주'와 같은 투자자는 다름 아닌 회사가 위치한 빌딩의 청소 아줌마였다. 알고 보니 이 아줌마는 상하이 푸둥(浦東) 현지인으로 보유한 아파트만 7~8채였고, 현금 자산도 1700만위안에 달하는 자산가였다. 

이 이야기는 진위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중국 중장년 여성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일화로 한때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른바 '아줌마'로 불리는 50~60대 중장년 여성들에 산업계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 순금 시장을 쥐락펴락할 정도의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소비 성향을 가졌지만, 2·30대 젊은 소비층과 '실버산업'의 주력층인 노인 인구에 마케팅과 시장 관심이 집중되면서 산업계가 '아줌마'라는 큰 시장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실 '다마(大媽)'로 불리는 중국 아줌마 부대의 엄청난 구매력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3년 4월 순금 가격이 20% 폭락하자 중국 '아줌마 부대'가 미국 월스트리트로 건너가 순금 '싹쓸이'에 나섰던 사건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이때 '아줌마' 부대가 순금 구매에 뿌린 자금이 1000억위안(약 17조원)에 달한다. 

중국의 한 사회조사기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줌마'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통상 50~70세 사이 직장 혹은 가사에서 은퇴한 여성으로, 도시에서 주로 거주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기반으로 구매력이 뛰어나다. 동일한 집단과 어울리는 사회성이 강하며, 행동력도 뛰어나고 소비와 투자에 과감하다. 상호 비교와 모방 심리가 강해 소비와 투자에 있어 서로가 많은 영향을 받는다.

가정 내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중년 여성이 중국 가정의 소비와 투자 방향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아줌마' 계층이 주목하는 분야에서는 단기간에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종종 나타나게 된다. 순금과 부동산이 가장 대표적인 분야다. 이들의 투자 분야와 대상은 예상보다 훨씬 넓고 다양하다. 귀금속과 아파트는 기본이고, 주식, P2P 심지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아줌마'들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중국 '아줌마 부대'의 소비시장에 대한 높은 공헌도는 각종 통계를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 온라인 영업 전문 여행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5월 이 회사를 통해 여행상품을 구매한 중장년 여성의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또한, 이 여행사 상품을 이용하는 관광객 가운데 50~60세 여성 이용자의 비율이 15%에 달했다. 여행자 10명 가운데 1.5명이 '아줌마' 계층이라는 의미다.

전 세계 각 여행지에서도 중국 아줌마 부대의 소비력은 정평이 나있다.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미국 뉴욕 등 고급 백화점과 귀금속 상점에서 물건을 싹슬이 하다시피 구매하는 중국 중년 여성은 해당 지역 사회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일례로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국 관광객이 러시아에서 소비한 금액은 41억루블(약 763억원)에 달했다. 이중 절반이 여성들이 구매한 의류, 화장품 및 액세서리 등이었는데 중국 '아줌마 부대'의 소비 규모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인터넷에서는 "(월드컵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중국 축구팀을 대신해 중국 아줌마들이 월드컵 원정에 나섰다"라는 농담이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소비시장과 산업계에서는 중장년 여성 소비층을 위한 마케팅이 두드러지지 않았고, 이들 소비층을 중요 고객 군으로 바라보는 기업도 많지 않았다.

산업계의 관심은 '90허우('90년대 이후 출생자, 30대)','00허우(10~20대)'로 불리는 젊은 소비층에 집중됐다. 중국 사회의 가속화 영향으로 노인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졌고, 실버산업도 함께 성장했다. 넓은 범위에서 보면 중장년층도 실버산업의 한 축으로 편입할 수 있지만, '아줌마' 그룹은 사회 활동성과 속성, 경제력 등에서 노인과는 큰 차이점을 보인다는 점에서 그들만을 위한 시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중장년 여성이 중국 가정 안정과 사회 발전에 상당한 공헌을 했지만 사회 및 가정에서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반성'도 이어지고 있다.이들 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시장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면 중국 내수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