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미성년자 성범죄' 엡스타인, 과거 마라라고서 여성들과 파티"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11:07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1:06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과거 플로리다주(州) 팜비치 소재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28명의 여성과 함께 파티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출신 사업가 조지 호우라니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1992년 "캘린더 걸" 대회를 진행했으며, 28명의 여성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호우라니는 그러면서 파티에 참석한 게스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이 유일했다고 전했다.

NYT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오래된 우정을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부와 여성, 팜비치 인근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 등의 공감대를 통해 두 남성이 수십 년간 알고 지냈다"고 꼬집었다.

앞서 엡스타인은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수십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와 성매매를 알선한 두 가지의 혐의로 지난 8일 기소됐다. 엡스타인이 기소된 이후 그와 트럼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앤드루 영국 왕자 사이의 과거 친분이 화재가 됐다. 특히 엡스타인과 막역한 사이였던 것을 보여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2년 뉴욕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제프리를 15년 동안 알고 지냈다. 멋진 사람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엡스타인의 정계 인사들과의 친분이 화재가 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팜비치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를 알고 있는 것처럼 알았던 것뿐"이라고 언급하며 "그와 사이가 틀어졌다. 15년 동안 그와 대화한 적 없다. 나는 그의 팬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 측도 엡스타인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 "그와 대화를 하지 않은지 10년이라는 시간이 넘었다"고 해명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뉴욕남부지검 연방검사가 제프리 엡스타인을 기소했다고 밝히면서 그의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2019.07.08.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