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노동계 최저임금위 복귀…노사 입장차 여전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6:18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6:18

제11차 전원회의 개최…1명 제외 노사 위원 전원 참석
노동계 "OECD 국가중 최저임금 삭감안은 한국이 유일"
경영계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고려, 절실한 심정에 제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앞선 10차 전원회의에서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안에 대한 항의표시로 한 차례 불참했던 근로자위원들이 전원 회의장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여전히 최저임금 삭감안을 고집중인 경영계와 입장차가 커 향후 남은 회의에서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제11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7.10 [사진=뉴스핌DB]

10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열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백석근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근로자위원을 대표해 "경영계 최저임금 삭감안에 대해 용납하기 어려워 항의 차원에서 한차례 불참했다"면서 "오늘 아침까지 복귀여부를 두고 논쟁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표시는 의사표시대로 강하게 하고 회의에 들어와 뭔가 해야겠다는 의견이 다수여서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논의중에 제도개선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대한 우려가 굉장히 많아 이런 부분들도 명확히 해야 될 것 같았다"며 "오늘 회의가 이런 부분들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은 이날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대신한 모두발언에서 "어제 사용자위원들이 -4.2% 삭감안을 낸데 대해 항의표시로 근로자위원 전원이 불참했는데 위원회 방식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OECD 국가들 중 협상에서 사용자위원들이 삭감안을 내는 나라는 우리나라말곤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어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오늘 포함해서 (내년 최저임금 결정)최종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 남은 최저임금 수준과 관련해 원포인트로 열심히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본부장은 단 "이미 결정됐던 사안들을 다시 재건해서 위원회 논의 자체가 엉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남은 회의에 논사가 집중적으로 논의해 결론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10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제11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7.10 [사진=뉴스핌DB]

이에 대해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사용자위원을 대표한 모두발언에서 "오늘 노동계가 회의에 복귀하신데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표현할 수는 있는데 안아무인이다, 비현실적이라는 등 발언은 수용할 수 없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최저임금 삭감에 대한 사용자 안을 제시한 것은 과거 2년간 많이 올랐던 최저임금에 대한 부작용, 경제 현실에 대해 검토하고 고려해 절실한 심정으로 제시한 것으로 그런 마음을 이해해 달라"며 "공익위원들께서도 우리경제 현실, 최저임금 수준이나 경영에 미치는 영향, 국가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논의를 진행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준식 최저임금 위원장은 "오늘 근로자위원 9명 전원이 복귀한데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위원장으로써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임금수준에 대한 본연의 논의에 집중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간단히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공익위원 9명, 근로자위원 8명, 사용자위원 9명 등 총 27명의 최저임금위 위원 중 26명이 참석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