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추궈홍 "북 비핵화 위해선 6자 회담국 관심사를 단계별로 이행해야"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1:36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1:37

10일 국회 찾은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북한은 성의 보였지만 미국 조치는 없어"
영변+알파 관련해 "논의 진전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6자회담 참가국들의 관심사가 균형 있게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사는 10일 국회 한반도경제·문화포럼이 주최한 ‘한반도 정세와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회에서 “대화를 통한 협상을 원칙으로 하면서 관련국들 관심사가 균형있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과 핵 시설에 관심이 있고 북한은 체제안정과 경제발전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중국·러시아·일본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이 서로의 관심사를 협상 과정에서 균형 있게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정세와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 특별강연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19.07.10 leehs@newspim.com

추 대사는 그러면서 “중국의 최대 관심사는 한반도 혼란과 전쟁을 막는 것이 최대 관심”이라며 “중국은 북미회담을 지지해 왔고 앞으로 실무회담 진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동시적이고 대등한 이행이 북핵문제 해결 실마리라고 강조했다. 즉  ‘살라미 전술’을 주문한 셈이다. 추 대사는 “지난 25년 동안 여러 차례 최종합의를 했지만 각국이 자신의 요구만 강조하면서 실패했다”며 “단계적이고 동시적으로 각국 관심사를 균형 있게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지난 경험의 교훈”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27일 하노이 회담에서 미국이 요구한 ‘영변+α(알파)’에 대해 추 대사는 “알파 내용이 불분명한 가운데 이에 대한 협의나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며 “미국은 최대 압박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북의 경제적 보상을 하는 조치가 전무했고 이는 북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사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이 강조한 ‘알파’에 대해 쉬운 것부터 하나씩 풀어가며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 대사는 “알파는 북이 핵탄두를 내놓고 신고검증 요구까지 받아들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데 이런 요구를 북이 일괄 수용할 수 있다고 보진 않는다”며 “북의 핵심관심은 체제안전인 만큼 향후 북의 체제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한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이어 “중국은 북한이 제재 문제에 대해 이성적이고 합리적 태도를 보여왔다고 본다”며 “북한은 미사일 시험대, 동창리 핵시설 등 폐기부분에서 성의를 보이면서 북미대화에 나름대로 진지하게 응해왔는데 미국이 보여준 조치는 거의 없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왼쪽)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에서 열린 '한반도 경제·문화포럼 주한중국대사 초청 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10 dlsgur9757@newspim.com

추 대사는 북한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 대사는 그 근거로 핵·경제병진전략을 추진하던 북한이 경제발전집중전략으로 전환하고 북미 관계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된 점을 들었다. 

추 대사는 “북한이 회담 실무진을 군부나 통일전선부장 인사가 아닌 외무성 중심 인사로 교체하는 등 실무회담에 대한 의지와 성의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대사는 중국과 한국의 입장이 같다며 한중이 뒤에서 지원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사는 “한중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면서 북핵 문제의 윤활유 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국은 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과 한반도의 불가역적인 평화 구축과정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추 대사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로 인해 틀어진 한중관계에 대해 “사드가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과장해서도 안된다”며 “관광교류가 부진했는데 이미 반등하는 궤도에 오른 만큼 빠른 시간 내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