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 꺾여 투심 악화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19:24

최종수정 : 2019년07월09일 09:27

강력한 미 고용지표에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대폭 줄어
도이체방크, 대대적 구조조정에 주가는 사상최고
터키 리라, 중앙은행 독립성 우려에 2주 만에 최저
그리스 정권 교체에 국채 수익률 사상최저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의 강력한 고용지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꺾여 8일 세계증시에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글로벌 주식 비중을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07% 오르고 있다. 도이체방크가 1만8000명을 감원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유럽증시가 글로벌 추세를 거스르고 상승하고 있다. UBS, 크레딧스위스, 소시에테제네랄 등 여타 유럽 투자은행들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하지만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4% 급락했다.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인 CSI300 지수는 2.32% 급락하며 5월 17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앤드류 시츠 등 모간스탠리 전략가들은 7일(현지시간) 고객노트에서 “최근 제조업 지표는 세계경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는 데 반해 기업 수익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수용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올해 초부터 세계증시는 중앙은행들의 수용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탄력을 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22만4000개로 예상치 16만개를 크게 웃돌아 미국 경제에 아직 화력이 남아 있음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크게 줄었다.

애버딘스탠다드인베스트먼츠의 앤드류 밀리건 글로벌 전략 헤드는 “연준 금리 전망이 수정돼 미달러가 상승하고 아시아증시는 하락했으며, 유럽증시는 연준이 어떻게 하든 유럽중앙은행(ECB)이 여전히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10일 의회 반기 증언을 앞두고 트레이더들은 통화정책에 대한 단서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베팅을 자제하고 있다.

한편 그리스 총선 결과 정권 교체가 이뤄진 직후 그리스 증시가 상승랠리를 펼쳤으나 이내 오름폭을 반납하고 1.2% 미끄러지고 있다. 그리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016%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7일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대표가 이끄는 신민주당이 승리해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실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터키 리라화가 2% 급락, 6월 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라는 자신의 요구를 거부해 온 무라트 체틴카야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하고 무라트 우이살 부총재로 교체하면서, 터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둘러싼 우려가 심화됐다.

6개 주요 통화대비 달러지수는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발표 후 기록한 3주 만에 최고치인 97.443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와 금 현물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 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