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상 최대 실적에도 면세점株 연일 하락..."악재에 과잉 반응"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18:22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18:25

"2분기 사상 최대 예상‥호텔신라 영업익 790억"
中 전자상거래법·경기위축 등 불확실성 선반영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호텔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주요 면세점 업체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2분기 들어 꾸준히 하향세를 보이더니 4일 최저점을 찍었다. 중국 경기부진이나 따이공(보따리상) 규제 등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면세한도 확대 등 정부 정책에도 주가 영향은 미미한 상황이다.

[자료=NH투자증권]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면세점 업체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호텔신라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4148억원, 영업이익 855억원으로 예상된다. 면세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284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 상승한 790억원으로 전망했다.

신세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400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보다 각각 21.9%, 0.5% 증가한 수치다. 면세점 부문(신세계DF)의 매출은 7350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이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조5840억원, 영업이익은 27.9% 감소한 54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면세점 부문은 지난해 11월 오픈해 영업적자 188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분기 대비 40억원 정도 적자폭이 개선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 주가는이날 8만9000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2900원(3.16%) 떨어졌고, 52주 최고가(11만8000원)를 기록한 지난 5월 2일과 비교하면 2만9000원이 빠졌다. 신세계 역시 같은날 전일보다 5500원(1.89%) 감소한 28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처럼 대형 면세점의 주가가 연일 추락한 것은 불확실성 요인이 재차 불거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에도 최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경기위축 우려와 중국 전자상거래법 강화 이슈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2개월 사이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단속 강화 발표, 서울 시내점 3개 신규 허가 발표 등 불확실성이 재점화됐다”면서 “제반 불확실성 요인이 모두 보도돼 주가에도 충분히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펀더멘탈은 어느 때보다 양호한 상황이며 2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또 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31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입국장 면세점이 문을 열었다. 입국장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고객들이 나서고 있다.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은 향수·화장품·주류 등 고객의 선호가 높은 품목과 더불어 건강식품·패션 액세서리 등이며, 담배와 검역대상 품목(과일·축산 가공품)은 제외된다. 2019.05.31 leehs@newspim.com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컨센서스 부담과 하반기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강화 우려, 면세점 내 국산 화장품 면세물품 표시제 시행 등 부정적 요인이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새삼스레 주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IBK투자증권은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는 전체 소비가 위축돼도 트렌드 변화로 온라인 채널의 수입브랜드 매출은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디레이팅이 충분히 이루어진 지금부터는 주가가 실적 상승분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7, 8월 까르띠에·프라다 입점이 예정돼 있어 명품 입점에 따른 단가 상승 효과 반영도 가능하고, 성장 우려는 없다"면서 "다만 면세 적자의 신규 반영과 재산세 인상 등 단기 실적 모멘텀은 없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관점에서의 접근으로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KTB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면세점의 경우 2분기 들어 일 매출 성장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기업형 따이공의 수요가 높은 해외 명품 화장품의 재고가 타이트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신규업체로서 시장점유율(M/S) 확대에 제약이 있는 만큼 일 매출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bom2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