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최남단 땅끝 해남, 고려시대 300년간 청자 최대 생산지였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14:52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14:52

해양문화재연구소, '고려난파선, 해남청자를 품다' 개최
고려시대 해남, 청자 최대 생산지…11~13세기 명맥 유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바다, 바람, 흙, 불이 빚은 해남청자를 소개하는 특별전 '고려난파선, 해남청자를 품다'를 오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전남 목포)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고려시대 해남청자 운반선인 '군산 십이동파도선'을 수중발굴한 지 15년 만에 공개하는 자리다. △1부 서남해 바닷길, 해남청자를 품은 고려난파선 △2부 해남청자의 바닷길 유통 △3부 고려의 소박한 그릇, 해남청자 △4부 고려 사람들의 삶에 스며든 해남청자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전시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1부와 2부에서는 '군산십이동파선'과 완도선, 태안 마도 1호선 등을 소개하고 이 세척의 고려 난파선에서 수출된 해남청자 2500여 점을 선보인다. 이어 3부와 4부에서는 해남지역을 비롯한 시흥과 용인, 인천, 부산지역 청자가마터 그리고 고려시대 생활유적과 무덤, 제사유적 등 생산지와 소비지 유적에서 출토된 해남유형의 청자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국의 최남단 '땅끝' 해남은 고려시대에는 강진보다도 더 많은 청자 가마가 운영됐던 최대 규모의 청자 생산지였다.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300여 년간 명맥을 유지했다. 소박한 멋의 녹갈빛 그릇은 당시 고려에서 크게 유행했고 바닷길을 통해 각지로 유통됐다.

1992년과 2017~2018년 이뤄진 발굴조사로 수많은 가마터와 유물이 출토됐으며 해남 진산리 청자요지(사적 제310호)와 해남화원면 청자요지(전라남도 기념물 제220호) 등 가마터들이 문화재로 지정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983년부터 지난해까지 완도, 군산 십이동파도, 태안 마도, 진도, 영광 낙월도 해역 등에서 해남청자 4만여점과 이를 선적한 난파선 3척(완도선, 십이동파도선, 태안 마도 1호선)을 인양하는 성과를 거뒀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