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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 나빠 보였다”...美앵커의 '판문점 회동' 밀착취재기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7:33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17:36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을 밀착 취재한 미국 폭스뉴스 앵커 터커 칼슨이 당시 두 정상의 모습을 자세히 전한 내용이 보도됐다.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칼슨은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에서 당시 1m도 떨어져 있지 않은 거리에서 두 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칼슨은 특히 “김 위원장이 쌕쌕거리면서 숨을 쉬는 모습이 폐기종 환자 같았다”며 “김 위원장을 모욕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숨 쉬는 것이 힘들어보였다. 역사적인 순간이라 그랬을 수 있지만, 비전문가의 눈에도 건강하지 않은 사람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첫 인상에 대해 “매우 강인한 성격의 인물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잔혹한 행위를 감탄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능력 있고 강한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칼슨은 “80세 장성들로 가득 찬 지도부가 있는 곳에서 3대째 권력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며 “북한과 같은 곳에서 권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그러한 강인함을 존경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며 “역사상 최초의 일이고, 그의 매우 독특한 사고방식이 아니었다면 이뤄지지 못했을 일이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칼슨은 양 정상이 만난 순간에 대해 “양 정상이 서로 다가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김 위원장이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는 사실도 매우 비현실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가 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내려다보며 압도하는 느낌”이었다며 “형과 동생 같아 보였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칼슨과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인터뷰를 미국 동부시간으로 1일 오후 8시에 방송할 예정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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