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학교비정규직 3일 총파업…급식·돌봄 비상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5:13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14:01

3일~5일까지 사흘간 총파업 돌입
학비연대 "조합원 5만명 이상 참여"
전 직종 기본급 6.24% 인상 vs 교육당국 "수용불가"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학교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눈 3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간다. 파업 기간 동안 전국 초·중·고교에서 급식대란과 돌봄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전체 조합원의 절반 이상인 5만명이 총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파업으로 내모는 건 정부와 교육당국"이라며 "상향평준화를 요구하는 우리에게 하향평준화를 요구하는 정부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처우개선을 국정과제로 내세웠으나, 공약 이행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교육감들 역시 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내걸고 정책협약까지 했으나 파업을 앞둔 지금까지도 누구 하나 책임지고 나서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왼쪽 두번째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노조총파업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26 dlsgur9757@newspim.com

학비연대는 이번 총파업을 통해 △2019년 임금교섭 승리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학비연대는 지난달 27일까지 교육 당국과 임금인상안 등을 두고 실무교섭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당국이 학비연대가 제시한 교섭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시간끌기식 교섭 회피와 불성실한 교섭에 임해 파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학비연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이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평균 64%에 그쳐, 이를 80% 수준으로 올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 직종의 기본급을 6.24%로 인상하고 근속수당과 복리후생비 부문에서도 정규직과 차별을 해소해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당국은 기본급 1.8% 인상 외 임금 인상 요구를 전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2일 오후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을 열고 학교비정규직 파업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각 시도교육청은 학비연대 조합원이 소속된 전국 초·중·고 교육기관 약 1만4800곳의 급식 운영에 변화가 있을 시 간편식·대체식·도시락 중 어떤 것으로 대신할지를 결정해 가정통신문으로 알리도록 했다. 돌봄교실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비조합원·일반 교사 등을 통해 운영에 차질이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