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美 폼페이오·멀베이니·볼턴, 韓 강경화·노영민·정의용 '카운터파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DMZ 남북미 정상회담 논의...사실상 비핵화 협상 재개
경제도 이슈,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할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러프 미국 대통령이 11시부터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뤄진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중단됐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논의가 내용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비무장지대(DMZ)에서의 김정은 위원장과의 전격 만남을 제안했고, 이에 북한이 이른 시간 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기의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의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美国总统特朗普(左一)与韩国总统文在寅出席晚宴。【图片=青瓦台提供】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멈춘 북미의 비핵화 방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방안에 대한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핵심 이슈는 아니지만, 한미 무역 분야도 중요한 이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만찬에서 "문 대통령과 나는 우리의 새로운 무역 합의를 위해 건배했다. 새 무역 합의가 바뀌기 전 것보다 훨씬 더 좋다"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 백악관은 지난 29일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경제적·안보적 이익에 핵심적인 필수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백악관은 '자유롭고 공정하고 상호적인 무역 증진'이라는 세 번째 항목에서 "2018년 한미 무역 총액은 1천650억 달러 이상이었으며 이 중 미국 수출품이 790억 달러였다"며 한미 간 무역과 한국기업의 대미투자 규모를 수치로 제시하며 대미 투자 증진 기대치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백악관은 2017년 이후 한국기업의 직접적 대미 투자가 506억 달러였으며 미개발 분야 프로젝트를 토대로 2018년 최소 60억 달러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한국 기업 대표들과 만나 대미 투자를 요청하기도 한 만큼 이날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무역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한미 동맹 강화 방안과 한미 방위비 분담금 관련 논의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한미는 지난 4월 말, 주한미군 방위비를 지난해보다 8.2% 인상한 1조389억원에 합의했지만, 올해에만 적용되는 1년짜리 계약으로 조만간 재협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수 있다.

朝鲜国务委员会委员长金正恩(左一)与美国总统特朗普【图片=NEWSPIM/路透社】

트럼프 대통령, 소인수 회담 이어 확대회담·업무오찬 진행
   소인수 회담 美 폼페이오·멀베이니·볼턴·해리스, 韓 강경화·노영민·정의용·조윤제 배석
   확대회담은 한미 모두 1+10, 주요 인사들 모두 참석해 주요 현안 논의

트럼프 대통령은 11시 청와대를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을 한 이후 문 대통령과 11시 50분까지 소인수 회담을 진행한다. 이후 양국 정상은 11시 55분부터 12시 55분까지는 확대회담 겸 업무 오찬을 갖는다.

우선 소인수 회담은 한미 정상과 함께 미국 측 폼페이오 국무장관, 멀베이니 대통령 비서실장,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해리슨 주한미대사가 참석하고 우리 측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가 참석한다.

확대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외에 각 10명이 참석하는데 미국 측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므누신 재무부장관, 멀베이니 비서실장, 볼턴 국가안보실장, 해리스 주미대사,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포틴저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우리 측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강경화 외교부장관,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고민정 대변인,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등이 대통령을 보좌한다.

이후 양국 정상은 오후 1시부터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함께 공동경비구역(DMZ)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대로 김정은 위원장이 과연 DMZ를 방문해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