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SK와 함께 서울광장 '천연그늘' 조성

기사입력 : 2019년06월28일 11:11

최종수정 : 2019년06월28일 11:11

총 20주 식재…30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 중 하나
생육상태 체크 센서로 정보 수집 → 관리자 휴대폰 앱 전송 → 맞춤형 관리

[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서울시는 태양을 피해 잠시라도 쉬어 갈 수 있는 ‘천연그늘’이 서울광장에 생겼다고 28일 밝혔다. 잎이 크고 많아 그늘로서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단풍나무와 느티나무 총 20주를 화분에 심어 광장 위에 ‘나무 숲’으로 조성한 것이다. 광장은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장소인 만큼 이동식 화분에 심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개별 나무는 최첨단 모바일 기반인 ‘원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습도, 지온, 대기 등 생육상태를 체크하는 센서를 화분 속에 설치해 정보를 수집, 관리자 휴대폰 앱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식물이 살기에 적정한 생육 조건을 벗어나면 관리자는 수목이 무엇을 원하고 어떠한 요인이 부족한지 판단해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다.

서울광장시범 조성을 시작으로 시민 일상과 가까운 공간 곳곳에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폭염에도 효과적이고 도심 속 녹음과 녹시율을 늘리는 동시에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을 피해 잠시라도 쉬어 갈 수 있는 ‘천연그늘’이 서울광장에 생겼다. [사진=서울시]

이번 사업은 2022년까지 총 3000만 그루의 나무심기를 골자로 서울시가 지난 3월 발표한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하나다. 식재가 어려운 광장‧공원 내 공터에 생활밀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움직이는 숲’ 사업이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신청사 간담회장에서 진희선 행정2부시장, 심우용 SK임업 대표이사, 김선중 SK텔링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광장 내 이동식 수목 화분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사업을 기획하고 홍보활동,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SK임업은 대형나무 총 20그루와 이동식 화분을 기부했으며 SK텔링크는 원격 무선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관리한다. 식물에 대한 사후 점검과 검수는 세 기관이 함께 하기로 했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민간기업과의 협력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서울광장에도 천연그늘이 생겨나고, 도심 속 녹지공간도 확충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시민들에게 시원함까지 제공하는 녹지공간을 시민 일상과 가까운 공간 곳곳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korea20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