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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전쟁에 中 투자자 美 주택시장서 ‘엑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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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택시장에서 썰물을 연출해 주목된다.

양국의 무역 마찰이 크게 고조된 데 따른 후폭풍이라는 지적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안티 차이나’ 정책으로 인해 중국인들 사이에 미국 유학의 매력을 기피하는 움직임이 번지는 한편 현지 취업 기회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맞물리면서 주택시장 투자를 꺼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맨해튼의 노른자위 부동산 시장 [사진=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기조가 부동산 시장까지 파장을 일으키는 양상이다.

26일(현지시각) 부동산 중개 업체 주웨이닷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투자자의 미국 부동산 매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5% 급감했다.

무역 전면전에 따라 정치적 리스크가 높아진 데다 중국 정부가 미국 유학 및 여행에 대해 수 차례 경고한 데 따라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는 해석이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의 자본 유출 규제 역시 미국 주택 투자를 위축시킨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에도 감소 추이를 보인 중국인의 미국 부동산 매입은 올들어 더욱 크게 후퇴한 셈이다. 지난해 투자 규모는 2017년에 비해 4% 줄어들었다.

부동산 시장 조사 업체 나이트 프랭크는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더욱 악화될 경우 중국 투자자들의 이탈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호주나 일본, 영국 등이 미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웨이닷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캐나다와 영국, 호주, 일본에서 중국 투자자들의 부동산 매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주웨이닷컴의 케리 로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이 1년 남짓 관세 전면전을 벌인 사이 5분기 가운데 4분기에 걸쳐 중국인의 미국 부동산 매입이 감소했다”며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를 ‘트럼프 효과’라고 일컫는다”고 전했다.

폭탄 관세와 함께 화웨이 보이콧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티 차이나’ 정책과 중국인에 대한 비자 심사 강화까지 정책 리스크가 투자 ‘엑소더스’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여행 수요도 동반 감소했다. 미국 연방여행관광국(NTTO)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중국 여행객은 290만명으로 전년 대비 30만명 줄어들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해외 투자자 가운데 중국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상황에 대해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번 주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 담판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면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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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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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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