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행정부 "러·중·이란, 2020년 대선 개입 시도" 판단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10:23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10:2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이 오는 2020년 대선에 앞서 미국 여론 조작을 시도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이 아직까지 선거 인프라에 물리적인 해킹을 성공시킨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정부 및 비정부 행위자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통신은 익명의 미국 고위 정보 관계자를 인용, 중국이 전통적인 언론 매체를 주로 활용해 무역과 같은 특정 정책을 지지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러시아나 이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 적극적인 여론 조작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6년 대선과 2018년 중간선거 당시에도 이 3국을 대선 개입 국가로 지목한 바 있는데, 이 관계자는 이러한 개입 시도를 막으려는 미국의 노력에 해가 될 수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개입 사례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행정부가 개입 차단 노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외부로부터의 대선 개입 시도를 모두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업체 파이어아이 연구위원 벤자민 리드는 이란 해커들이 최근 몇 주 사이 미국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면서, 이란 정부 지원을 받는 해킹 그룹인 APT33이 이달 미국 금융 기관과 정부 조직에 접근하기 위해 스피어피싱(spear phishing)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리드는 이란 해커들이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도 미국의 금융 기관 수십 곳에 해킹을 한 적이 있는데, 금융 부문에 대한 최근 공격은 더욱 정교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신은 이번 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 자리에 모이는데다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선 개입 이슈가 대두돼 더욱 눈길을 끈다고 보도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