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6년래 최고치로 뛴 금값, 지금 매입해도 안 늦어

기사입력 : 2019년06월22일 04:00

최종수정 : 2019년06월22일 09:14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금 선물이 파죽지세로 오르며 6년래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면전과 경기 침체 경고에도 상승 모멘텀이 지극히 제한적이었던 금값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움직임에 달러화 하락이 맞물리자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1400달러 선을 뚫고 오른 것.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 심리가 급변했다는 데 의견을 모으는 한편 금값의 추가 상승을 강하게 점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3.20포인트(0.2%) 오른 온스당 1400.1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 때 금 선물은 온스당 1415.40달러까지 뛰었다. 금값이 14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연준의 금리인하 신호와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값은 일반적으로 달러화 등락과 상반되는 움직임을 취한다.

아문디 파이오니어 애셋 매니지먼트는 달러화가 현 수준에서 최대 10%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고, 골드만 삭스와 모간 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IB) 역시 약달러를 예상하는 상황. 금값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부분이다.

여기에 이란과 미국 사이에 정세 불안도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인정찰기(드론) 격추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공습을 승인했다가 철회했다.

일단 일촉즉발의 상황이 비껴 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제재를 경고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강한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DBS 그룹 리서치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금값이 바닥을 쳤고, 최근 나타난 상승 추이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국 국채 수익률의 하락과 달러화의 동반 약세,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값에 커다란 호재”라고 설명했다.

팻 프로펫의 데이비드 레녹스 상품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달러화 하락이 금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며 “금리와 함께 달러화가 당분간 약세 흐름을 이어갈 여지가 높고, 이는 금값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NG의 로버트 카넬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유동성이 불어나면서 금융자산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금 선물이 앞으로 12개월 사이 최고 온스당 16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앞으로 14% 이상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셈이다.

UBS 역시 올해 연준의 두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금값 강세 흐름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금 선물은 이번주 4%를 훌쩍 넘는 상승 기록을 세웠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