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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 서비스 품질 강화로 고객 마음 잡는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5:49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5:49

레몬법 속속 도입…서비스센터 적극 확대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수입차 브랜드들이 레몬법(동일한 하자가 반복될 경우, 교환 또는 환불을 해주도록 한 자동차관리법)을 도입하고 서비스센터를 확대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수입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서비스 품질 강화로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잡겠다는 방침이다.

19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MW, 토요타, 렉서스,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등이 신차 구매 후 1년 이내 하자가 발생할 시 교환 또는 환불해주는 '한국형 레몬법'을 적용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폭스바겐, 포드 등도 레몬법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주 볼보 서비스센터.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그동안 수입차업계는 부품 수급이나 서비스센터 부족 등 사후서비스(AS) 부족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왔다. 여기에 배출가스 서류 조작, 화재사고 등으로 고객 신뢰도에도 타격을 입었다.

수입차업계는 레몬법 도입과 보증 연장, A/S 네트워크 확대 등 서비스 품질을 높이며 고객 만족도 향상과 신뢰도 회복에 나서고 있다.

토요타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수입차 업체들은 서비스센터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토요타코리아는 올해 '엔조이 유어 스타일(Enjoy Your Style)'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한 행사장에서 "고객 우선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으며, 신차를 판매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판매한 이후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사후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이미 토요타코리아는 서대구와 구리, 포항, 창원에 새로 서비스센터를 열었으며, 현재 기준 전국에 21개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 연내 충남 천안에도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총 10곳의 서비스센터를 열어 총 서비스센터 37개, 워크베이 345개를 각각 확보하다고 밝혔다. 또, 정비 교육을 통해 엔지니어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서비스 예약 시스템과 센터 직원이 현장에 직접 출동하는 '서비스 모바일' 운영도 시작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올해 5개의 신규 서비스센터를 열고 2개의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해 총 27개의 서비스센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10㎞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푸조·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올해 푸조 4곳, 시트로엥 8곳, DS 2곳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또, 1700여대의 차량과 3만여개의 부품이 수용 가능한 제 2 종합출고센터(PDI센터)는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수입차 시장은 지난 2011년 10만대, 2015년 2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에는 3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등록된 수입 승용차 대수는 총 26만705대이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등록 대수는 8만9928대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서비스센터를 지속적으로 늘려 오고 있지만, 아직 시장 규모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라며 "부품 수급, 인력 확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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