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준우승
문대통령, 대표팀 초청해 만찬 격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U20 월드컵 남자축구 대표팀을 오는 19일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는 축구대표팀을 오는 19일 저녁 청와대로 초청, 전 세계에 한국축구의 위상을 알린 것에 대해 축하·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한국시간) 폴런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1대3으로 패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19 FIFA U-20 월드컵 첫 준우승을 달성한 이강인 선수 leehs@newspim.com |
준우승은 역대 남자축구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으로 그동안 U20 축구대표팀이 보여준 불굴의 의지는 국민들에게 많은 희망을 줬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준 축구대표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대표팀은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가 2골 4도움으로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까지 따냈다. 18세 나이에 골든볼을 수상한 선수는 2005년 리오넬 메시 이후 14년 만이다.
U20 대표팀은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귀국 즉시 대표팀을 위한 환영행사가 열리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당초 검토됐던 도심 퍼레이드는 교통 통제 등 준비 과정의 어려움에 따라 취소됐지만, 축구협회는 선수단이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믹스트존을 설치해 대화도 나누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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