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미술관과 박물관, 당신은 어느 쪽이 끌리나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보다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多
유명 작품, 가격 탓 전시 곤란…"미술 어렵다" 편견 낳아
문체부, 교육부와 미술교과서 보완…건축·디자인 수록
"미술 교과서보다 미술 현장 속 문제들 더 크다" 비판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미술관과 박물관의 풍경은 비슷한 듯 다르다. 미술관은 미술품을 전시하는 곳이고, 박물관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과 학술 자료 등을 수집하고 전시한다. 관람객에게 예술적·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대중과 두 기관의 심리적 거리는 각각 차이가 있다. 

◆ 박물관보다 문턱 높은 미술관

이런 사실은 관람객 수에서 대번에 나타난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립현대미술관보다 85만8484명의 관람객과 더 만났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의 총 관람객 수는 330만4453명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총 관람객 수는 244만5969명. 관별로 국립현대미술관 관람객 수를 살펴보면 과천관이 91만1179명, 서울관이 118만5168명, 덕수궁관이 34만9622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는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근대미술가의 재발견1:절필시대’에서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채색화가 정찬영과 백윤문, 월북화가 정종여 등 총 6명 작가의 작품 134점이 전시되며 파격적 형식의 근대 괘불 ‘의곡사 괘불도’가 박물관, 미술관 최초로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30일에 개막하여 9월 1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2019.05.29 pangbin@newspim.com

국립중앙박물관은 평일에도 관람객들로 북적인다. 일반인은 물론 견학 온 초·중·고교 학생들로 붐빈다. 더욱이 박물관 한 켠에서는 소규모로 박물관 교육도 진행해 눈길을 끈다. 

물론 국립현대미술관도 최근 뮤지엄 나이트(한밤의 미술관 나들이)나 다양한 도슨트(Docent·안내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대중과 거리를 좁히기 위한 미술관의 부단한 노력에도 아직 '미술관이 어렵다'는 편견이 강하다. 게다가 미술관 관람료가 비싼 것으로 알고 있는 이들도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관람료가 2000~4000원에 정해지는데도 말이다.

◆ 미술 교과서 보완하면 미술관 관람률 높아질까

박물관보다 미술관이 문턱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박물관은 교과서에서 보던 유물을 볼 수 있기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미술관은 교과서에서 보던 피카소 작품, 모네 작품 등은 작품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미술관에서 전시를 열기가 쉽지 않다.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다보니 '미술은 그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대안적 언어-아스거 욘, 사회운동가로서의 예술가’ 전시에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과 덴마크는 문화부 간 MOU 체결을 통해 2019년을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하였다. 2019.05.22 pangbin@newspim.com

이에 문체부는 올해 하반기 교육부와 협력해 미술교과서 보완에 대한 논의를 준비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미술관에서도 볼 수 있는 작품을 교과서에 수록하려고 한다. 현대미술, 건축, 유니버설디자인 등이 될 것"이라며 "일단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여러 출판사 교과서에 이러한 내용이 실려있는지 확인하고 어떤 작가와 작품을 소개할 지 알아볼 예정이다. 그후 교육부와 같이 상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유물과 관련한 전시는 일단 관람객들의 발길을 끄는 데 성공해 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해 개최한 마르셀 뒤샹전의 관람객 수는 지난해 서울관에서 개최한 전시 중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전시별 관람객 수를 살펴보면 마르셀 뒤샹전은 107일이라는 가장 짧은 전시기간에도 최종 관람객 수는 23만5720명(일평균 2200여명)이다. 마르셀 뒤샹의 '샘' 기성품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뒤샹의 '레디 메이드' 철학은 교과서에 실려있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된 유물. [사진=뉴스핌DB]

국립중앙박물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열었던 전시 중 '대고려'전이 17만2101명이라는 가장 많은 관람객을 모았다. 지난해 고려 건국 1100주년이기도 했고, 고려시대의 찬란한 미술 문화는 어느 역사 교과서에나 실린 내용이기 때문에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교과서 수정만으론 미술관 문턱을 낮추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미술 교육 현장에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인하대학교 미술학과 정현 교수는 "미술교과서에 건축, 컨템포러리 아트가 들어오는게 맞다. 어디까지 보여주고 할 건지 전문가들이 결정할 것"이라며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현재 미술 교육 현장에 있다. 교육 현장에 나가보면 안전 상 문제로 아이들의 가위질도 막는다. 보조강사가 대신 하며, 포토샵 정도는 아이들이 직접하게 한다"고 아쉬워했다.

마르셀 뒤샹의 '샘'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정현 교수는 마르셀 뒤샹의 전시가 흥행한 이유는 교과서에 실려있기 때문에 아니라 '블록버스터급 전시'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뒤샹이 없었으면 현대 미술도 없었다. 기념비적인 전시다. 이전까지 한국에서는 한번도 뒤샹의 전시가 열린적이 없으니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과서에 이상을 심으려고 하는 건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나 교과서는 표준화된 지침일뿐, 실제로 학생을 설득하고 인지시키고 문화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현실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