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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 중도금 대출지원 오피스텔 잇따라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17:53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17:53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출규제 문턱이 높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조정대상지역)에서 중도금 대출 지원에 나서는 오피스텔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도금 대출 규제를 받는 규제지역에서 중도금 40~60%를 지원하는 단지가 공급된다. 대개 시행사의 보증방식으로 대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사실상 주택이나 마찬가지인 오피스텔도 청약과열지역 이상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받을 경우 대출제한을 적용받도록 했다.

이처럼 중도금 대출을 지원하는 것은 시행사가 미분양에 따른 금융 리스크(위험성)보다 중도금 대출 지원에 따른 리스크가 더 작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와 협의를 통해 대출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단기 분양완료가 가능한 역세권 직주근접 입지여건을 갖춘 오피스텔 시행사들이 금융지원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신분당선 동천역 주변에 분양중인 주상복합 ‘수지 동천 꿈에그린’의 시행사는 오피스텔에 대해 중도금 60%를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지원을 결정했다. 전용면적 57㎡의 경우 어린 자녀를 둔 세 식구가 거주할 만 한 20평형대 아파트 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금융지원이 이뤄지면 주거수요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판교·강남생활권인데다 3억원 중반대 분양가는 분당신도시의 전셋값 수준이기 때문이다.

수지 동천 꿈에그린 조감도

투기과열지구인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일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빌리브 하남’도 중도금 50%를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84㎡는 아파트와 유사한 설계로 2~3인 가구가 거주하기에 적합한 평면으로 선보인다. 아파트를 대체하려는 수요를 감안해 빌리브 하남에는 유러피안 중정과 게스트 하우스, 클럽 라운지, 스카이 가든, 루프탑 가든 같은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비싼 서울 및 과천에서는 개인 신용도에 따라 중도금 40% 대출을 내걸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도 있다. .

서울 마포대교 바로 앞에 짓는 ‘리버뷰 나루 하우스’는 총 113실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기준 63~83㎡ 9개 타입으로 공급되며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오피스텔을 표방하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근처에 이달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은 전용 25㎡ 350실, 59㎡ 74실, 82㎡ 125실 등 총 549실로 구성된다. 과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대규모 오피스텔이다.

분양 관계자는 “투자용 보다 주거용으로 설계된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규제지역에서는 금융지원이 관건이어서 1~2인 주거수요를 겨냥해 대출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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