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이달 초 철원군과 함께 가축 분뇨 배출시설을 합동 지도점검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천시가 철원군과 함께 가축 분뇨시설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천시] |
이번 점검은 경기도 축산정책과, 포천시 축산과, 철원군 청정환경과가 공동으로 포천시 관인면 및 영북면 일원 축산농가,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일원 축사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한, 탄동천 수질오염 및 축산악취 발생 정도, 가축분뇨 및 퇴비 야적․방치 여부 등 운영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한돈농가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발생차단 및 유입방지를 위해 점검자의 축사시설 출입을 자제시켰으며, 농장주변 가축분뇨 야적 여부 및 정화방류 농장의 경우 최종 배출구 및 하천변 등을 확인했다.
관인면, 영북면 지역 축산농가와 철원군 오지리 일원 축사의 경우 7개소를 점검했으며, 이중 1개소에 대해 관리기준 위반사항이 확인돼 확인서를 받았다.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포천시․철원군 악취실태조사’도 현재 진행하고 있다. 5월까지 기상장비 설치 및 부지경계 악취를 측정했으며 한국환경공단에서는 향후 관인지역에 대해 격자법 측정 및 축사시설 20~30농가를 직접 출입하며 악취 확산 모델링을 위한 배출원 악취농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또한, 포천시는 관인면 지역의 가축 분뇨 배출시설 신고 농장 12개소에 대해 6월 중 자체 점검을 별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하절기를 맞아 하천 수질오염 예방 및 악취로 인한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읍․면사무소와 협조해 하절기 특별점검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포천시는 가축분뇨 공공수역 유출 2건을 포함하여, 사법조치 17건, 관리기준 위반 등 과태료 16건을 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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