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승리호’(가제)가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오는 7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10일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가 밝혔다.
‘승리호’는 한국영화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물로 영화 ‘늑대소년’(2012),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2016) 등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이 10년간 구상한 작품이다.
영화 '승리호'에 출연하는 배우 송중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 [사진=뉴스핌DB] |
‘늑대소년’에서 조 감독과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송중기는 타이틀롤 태호로 합류했다. 태호는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하지만 언제나 알거지 신세인 ‘승리호’의 문제적 파일럿이다.
온 우주를 휘어잡을 기세의 선장 역은 영화 ‘아가씨’(2016), ‘1987’(2017), ‘리틀 포레스트’(2018)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 등을 흥행시키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태리가 맡았다.
‘승리호’의 달콤살벌한 살림꾼 타이거 박 역에는 영화 ‘범죄도시’(2017)와 ‘극한직업’(2018)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진선규가 낙점됐다.
마지막으로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유해진은 국내에서 첫 시도되는 로봇 모션캡쳐와 목소리 연기로 새로운 연기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