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공포…北, 중국산 돼지고기 반입 금지

기사입력 : 2019년06월07일 08:37

최종수정 : 2019년06월07일 08: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RFA "1일 중국서 반입하려던 중국산 돼지고기 반송"
"北, 장마당에서 돼지고기 가격은 그대로"
"밀수 이용해 들어오는 중국산 돼지고기 많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 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이유로 중국산 돼지고기 반입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 장마당에서는 중국산 돼지고기가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함경북도의 소식통을 통해 지난 1일 중국에서 반입하려던 돼지고기가 북한 세관 검역에 걸려 다시 반송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국측 권하해관은 문제없이 통과했는데 우리 세관에서 중국산돼지고기를 차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중국 돼지 농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제의 돼지고기는 현재 라선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조선족 사장이 반입하려던 것으로 원정세관에서 중앙 지시를 이유로 통관을 막았다.

소식통은 그러나 "원정세관의 중국산 돼지고기 차단에도 불구하고 현재 장마당에서 돼지고기 값은 1kg당 15원씩 이전가격 그대로 거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소식통은 "주민들 속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염성이 빠르고 치사율도 100%라 한번 걸리면 걷잡을 수 없다는 공포감이 번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장마당들에서 중국산 돼지고기를 버젓이 팔고 있어도 이에 대한 어떤 제한 조치도 발표된 것이 없다"고 증언했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며칠 전 세관관계자를 통해 우리(북한)가 중국산 돼지고기와 소고기 반입을 전면 차단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유는 중국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요즘 돼지고기 가격이 1kg당 인민폐 14위안~15위안인데 이는 당국이 중국산 돼지고기를 차단하기 전 가격 그대로"라며 "아무리 세관에서 중국산 돼지고기를 차단해도 밀수를 이용해 들어오는 중국산 돼지고기가 워낙 많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주민들은 우리 돼지고기보다 살과 비계층이 두툼한 중국산을 더 선호한다"며 "현재 평양과 신의주 등 일부 지역에서 돼지고기 판매를 통제하고 있다고 들었지만 함경북도는 아직 아무런 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