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에 2% 랠리

기사입력 : 2019년06월05일 05:07

최종수정 : 2019년06월05일 06:1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주가를 들어 올렸다.

중국 상무부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무역 쟁점 해소를 언급한 데 따라 상승 출발한 주가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에 강한 탄력을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영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과 무관하게 다음주 멕시코 관세를 강행할 뜻을 밝혔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12.40포인트(2.06%) 급등한 2만5332.18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58.82포인트(2.14%) 뛴 2803.2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94.10포인트(2.65%) 랠리하며 7527.12에 마감했다.

무역 마찰에 따른 충격에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식시장은 크게 반색했다.

그는 시카고에서 가진 연설에서 “무역 마찰이 언제쯤, 어떤 형태로 해소될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이에 따른 실물경기 파장을 주시하는 한편 미국 경제의 확장 국면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별도로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정책자들의 의무”라며 파월 의장과 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 그는 일드커브가 역전될 경우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 통화완화 정책에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금리인하 전망과 함께 경기 침체 경고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날 정책자들의 발언은 금리인상 브레이크에 이어 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서 테레사 메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0일 멕시코 물품에 대한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주로 예정된 협상과 무관하게 5%로 예고한 1차 관세를 동원하겠다는 의미다. 공화당의 관세 반대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그는 주장했다.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대화와 협상을 통한 이견 해소를 주장했지만 양국의 무역 협상 재개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주말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중국 측과 무역 협상을 위한 공식 일정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야 안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케이언 캐배너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며 “최근 며칠간 과매도 역시 주가 반등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반독점 규제 우려에 전날 급락했던 IT 대형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페이스북이 2% 가량 올랐고, 알파벳과 아마존이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4% 이상 급등했다.

보석 업체 티파니는 1분기 매출 감소에도 3% 가량 상승했고, CVS 헬스는 보험사 애트나와 합병 의사를 밝힌 가운데 2% 이상 뛰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