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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2060선 공방...‘누진제 개편’ 한국전력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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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코스피 상승세 멈춰
한국전력, 이익 감소 우려에 하락 마감
‘시총 1·2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동반 약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최근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다소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편 본격적인 누진제 개편에 나선 한국전력은 실적 악화 우려에 2%대 약세로 마감했다.

6월4일 코스피 장중 추이 [자료 = 키움 HTS]

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04%) 내린 2066.97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 달 30일 이후 40포인트 넘게 상승한 이후 4거래일 만에 약보합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증시 하락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293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이날 200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21억원, 33억원을 순매수해 대조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이날 새벽 뉴욕증시도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4일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서 열리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비금속광물(2.53%)이 2%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통신업(1.85%), 의약품, 건설업(이상 1.70%), 운수장비(0.93%), 의료정밀(0.83%)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1.71%)이 1% 이상 빠졌고 섬유의복(-0.95%), 전기전자(-0.87%), 서비스업(-0.74%), 유통업(-0.43%)은 상대적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개별 종목으로는 누진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된 한국전력의 주가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한국전력은 전장 대비 650원(2.44%) 내린 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시장에선 누진제 개편으로 한국전력의 이익 규모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전력 나주본사 [사진=지영봉 기자]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 기저효과가 기대됐으나, 누진제 개편으로 이 같은 효과는 사라질 전망”이라며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누진제 폐지 쪽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앞서 전기요금 누진제 테스크포스(TF)는 3일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초안 3가지를 공개했다. 개편안은 △지난해 적용된 한시적 할인을 상시적 제도로 만드는 ‘하계 누진구간 확장’ △여름철 한정 3단계 구간 폐지로 요금상한을 억제하는 ‘하계 누진단계 축소’ △누진제 완전 폐지로 구성됐으며, 온라인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거쳐 이달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삼성전자(-0.80%)와 SK하이닉스(-2.25%)가 나란히 하락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 속에 하방압력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이와 달리 현대차(0.36%), 셀트리온(1.30%), LG화학(0.15%), 신한지주(0.55%), 삼성바이오로직스(4.66%), 현대모비스(0.23%)는 나란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3포인트(0.72%) 상승한 702.53을 기록해 지난 달 28일 이후 일주일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4.08%), IT 부품(2.01%), 코스닥 벤처기업(1.96%), 오락·문화(1.90%)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개별종목에선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70%), 에이치엘비(1.93%), 스튜디오드래곤(2.84%), 코미팜(29.31%) 등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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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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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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