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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튠즈 사라진다"...신규 스트리밍 서비스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10:57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10:57

구독 서비스 이용 추세 속 아이튠즈 서비스 중단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애플의 콘텐츠 저장 서비스인 아이튠즈가 18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전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19'에서 아이튠즈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맥OS 카탈리나(버전 10.15)에는 아이튠즈 대신 3개 콘텐츠 관리 앱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맥 사용자들은 아이튠즈에서 음원, 팟캐스트, 비디오 등 콘텐츠를 다같이 관리했지만 이를 콘텐츠 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앱이 분리될 예정이다. 이는 이미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적용되고 있다.

음원 서비스 제공하는 애플뮤직은 스트리밍 외에도 개인 맞춤형 음악 추천 기능을 갖고 있다. 사용자들은 TV 앱을 통해서 애플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함께 HBO나 쇼타임(Showtime) 등 미국 방송사들의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팟캐스트 앱에는 머신러닝 기능이 탑재되어 검색 기능이 강화된다.

애플은 아이튠즈 서비스는 중단되지만 이전에 아이튠즈를 통해 구매한 콘텐츠들은 새로운 앱에서 여전히 이용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여전히 애플뮤직에 있는 뮤직스토어에서 음원을 구매하고 다운로드 받는 것이 가능하다. 음원 외 팟캐스트나 영상 콘텐츠도 이와 마찬가지로 각각의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기 동기화는 아이튠즈 대신 맥의 파인더에서 동기화 툴을 통해 가능해진다.

CNN은 애플이 자사 음원 구독 서비스인 애플뮤직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점을 미루어 아이튠즈를 없애기로한 결정이 그다지 놀라운 소식은 아니라고 전했다.

IHS마킷의 잭 켄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서비스 방점이 중앙 하드웨어에서 콘텐츠 구독 사업으로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구독 서비스는 점차 기업의 마진과 수익 측면에서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IHS마킷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구독 서비스는 지난해 북미권 및 서유럽권 온라인 음악 및 비디오 매출에서 8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10%도 채 안되던 구독 서비스의 시장 비중이 10년만에 8배로 증가했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 OS인 iOS13과 맥OS인 카탈리나를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5년만에 맥프로 신형 출시도 예고됐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한 '전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19'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06.03. [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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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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