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IT 대형주 급락에 나스닥 조정장 진입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05:06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06:1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기술주를 필두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 등 IT 대형주들이 정부의 반독점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에 일제히 급락하며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국채 수익률 추가 하락 역시 경기 하강 기류에 대한 경계감을 자극,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4.74포인트(0.02%) 간신히 오르며 2만4819.78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7.61포인트(0.28%) 떨어진 2744.4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20.13포인트(1.61%) 급락하며 7333.02에 마감했다.

IT 공룡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데 따라 나스닥 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법무부가 대형 IT 기업의 반독점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관련 종목에 대한 ‘팔자’가 쏟아졌다. 페이스북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각각 7% 내외로 폭락했고, 아마존 역시 5% 선에서 하락했다.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MC)에서 업데이트된 아이폰 및 아이워치 소프트웨어를 선보인 가운데 2% 가까이 밀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이 추가 하락했고,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경기 침체가 닥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자들 사이에서는 금리인하 발언이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준은행 총재는 중국에 이어 멕시코까지 무역 마찰이 확대, 향후 전망이 흐려졌다고 판단하고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금리를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1을 기록해 2년 6개월래 최저치로 밀린 동시에 시장 전망치인 52.6을 밑돌았다. 시장 조사 업체 마킷이 공개한 PMI 역시 50.5로 집계, 월가의 예상치인 50.6에 미달했다.

아발롱 어드바이저스의 빌 스톤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관세는 GDP를 깎아 내리고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중국과 멕시코 관세가 모두 강행되는 최악의 경우 GDP가 1%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 정책자들은 5%의 첫 관세 시행을 코 앞에 두고 이번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 종목별로는 엘파소 일렉트릭이 JP모간의 인프라 투자 펀드 인수 의향을 밝힌 가운데 14% 가량 뛰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5% 추가 하락, 배럴당 53.25달러에 거래됐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