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트럼프 멕시코 관세 부과에 공화당도 반기

기사입력 : 2019년06월01일 04:59

최종수정 : 2019년06월01일 04: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가 미국에 불법 이민자들을 보내고 있다며 모든 멕시코산 재화에 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 의원들조차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NBC 뉴스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조니 언스트(아이오와) 상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기 위해 트럼프 정부가 추진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비준을 방해할 것으로 우려했다.

언스트 의원은 “USMCA는 우리 농가에 필요했던 확실성을 그것이 필요할 때 제공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이것을 한다면 나는 이 무역협정이 마무리 지어지는 것이 방해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견은 척 그래슬리(아이오와) 상원 금융위원장 등의 견해와도 같다. 그래슬리 위원장은 “무역정책과 국경 안보는 별개의 쟁점”이라면서 “이것은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을 잘못 사용한 것으로 의회의 의도와도 대치된다”고 주장했다.

그래슬리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멕시코로 송금되는 수십억 달러의 자금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과 같은 다른 접근법을 택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워싱턴 동틀녘 캐피톨힐 모습. 2019.2.4. [사진= 로이터 뉴스핌]

팻 투미(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산 재화 관세 부과가 잘못된 처방이며 잘못 판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미 의원은 “대통령은 남부 국경과 관련해 올바른 지적을 했다”면서도 “그러나 전반적인 관세 인상은 잘못된 처방”이라면서 “관세는 위험한 경제적 수단”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한 유일한 공화당 의원인 저스틴 아미시(미시간) 하원의원은 전날 “몇 번이나 의회가 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미국의 세금을 올리게 내버려 둬야 하냐”고 반문했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비판하면서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남부 국경에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있다”면서도 “우리의 세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으로서 멕시코와 건전하고 활발한 경제적 관계는 우리의 공동 번영에 필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코널 대표는 “이 같은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제안도 진지한 연구가 필요하며 내 동료들, 정부와 함께 이 계획에 대해 더 자세히 논의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